19/20년 월별 침입범죄 발생율. 표=에스원
19/20년 월별 침입범죄 발생율. 표=에스원

코로나19 이후 빈집털이 범죄가 42%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안심솔루션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80만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원측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시민들의 외출이 줄며 생긴 변화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20년 침입범죄는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둔 1월이 전체의 14.5%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한 달로 조사됐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4월 10.3%로 급증한 모습이다.

당시 3월 6737명에서 4월 887명으로 감소하며 코로나 사태가 다소 잠잠해지자 외출이 늘어 침입범죄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17.6%)>화요일(16%)>일요일(14.9%) >수요일(14.9%)>토요일(14.1%)>금요일(11.8%)>목요일(10.7%) 순으로 평일에 집중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2019년 침입범죄가 주말과 휴일에 집중됬던것과 대조적이다.

에스원은 침입범죄가 빈번했던 시간과 수법 등을 분석한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2020년 시간대별 침입범죄 발생율. 표=에스원
2020년 시간대별 침입범죄 발생율. 표=에스원

주로 0~6시 침입범죄 발생률이 전체 건수의 68%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새벽 2시(19%)에 침입범죄 시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침입경로는 창문(33%) 보조출입문(29%) 출입문(25%) 순이었다.

특히 창문을 통해 침입 중 61%는 창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고 피해 물품은 현금(85%)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은 "주말에 '집콕'을 하면서 주말 침입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로 인해 침입범죄가 일시적으로 줄었을 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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