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0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13만95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도매판매 기준 4.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조243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낮아진 81.6%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조7382억원을 기록했다.

이 결과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6억원 늘어난 1조641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5217억원, 1조3767억을 기록했다.

한편 2020년 연간 기준(1~12월) 경영실적은 ▲판매 374만4737대 ▲매출액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781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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