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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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과 토스 등 7개 회사가 마이데이터 추가 합격 통지를 받았다.

13일 금융위원회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7개 회사에게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내줬다.

이로써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획득한 곳은 총 28곳으로 늘어났다.

당초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곳은 37개 회사였다. 그러나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삼성카드 등 6개사는 대주주에 대한 형사소송, 제재절차가 남아있어 심사가 보류됐다.

뱅큐, 아이지넷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허가요건 미흡으로 낙방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카카오페이는 허가요건 중 일부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이 지연돼 이번 심사에서 예비인가를 획득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인 앤트그룹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대주주가 외국 법인일 경우 해당 법인이 속한 국가의 감독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해 서류 미제출로 보류된 것이다.

금융위는 카카오페이와 관련해 심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본허가 신청기업 20개사와 함께 이번 예비인가를 획득한 7개사를 포함해 1월말 본허가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37개 신청기업 중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의 경우 2월 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사전 안내를 통해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업무제휴, 서비스 일부 변경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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