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진료비 주요통계. 자료=한화손보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진료비 주요통계. 자료=한화손보

 

한화손해보험이 눈 전용 보험 담보 독점 판매권 확보에 나섰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최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눈 전용 보험 '무배당 밝은 눈 건강보험'의 눈 특정 검사비 등 신규위험 5종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상품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배타적사용권 부여 동안 경쟁 보험사의 유사 특약 개발과 판매가 제한된다. 배타적사용권을 얻게되면 보험사는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해당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번에 한화손보가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담보는 눈(안와)특정검사비, 눈(안와)특정처치 및 수술비, 망막특정질환진단비, 각막특정질환진단비, 안구특정상해진단비 등이다.

한화손보가 새롭게 선보인 눈 전용 보험은 눈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를 기본보장으로 하며, 눈 질환 사전 예방을 위한 특정검사비를 연간 3회(1일 1회), 특정처치 및 수술비와 특정수술비를 각각 연 1회 보장하는 상품이다.

‘안구안심보장진단비’ 특약은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각막혼탁, 원추각막 등 망막과 각막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질환과 일상생활 중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 안구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상해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해준다.

한화손보는 눈 건강을 위한 단계별 위험 신규 보장을 발굴, 기존 영역 외 안과보험 시장을 창출한 점 등 진보성을 내세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다빈도 질병현황 자료를 보면 노년 백내장은 다빈도 질병 입원 1위(35만명)를 차지했으며, 결막염 등 안과 질환은 외래 진료 12위를 기록했다.

안과 청구건수나 치료 비용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눈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게 한화손보 측의 설명이다.

한화손보는 안과질환의 질병예방과 치료경과 관찰을 위한 검사 및 시술까지 보장영역을 확대한 점을 들어 독창성을 강조했다.

시술까지 보장하면서 보장공백을 해소하고 기존 상품의 면부책으로 인한 소비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안구질환 진단 시 조기치료비용을 지원해 중증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한화손보가 해당 상품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기까지는 작년 1월부터 총 1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질병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결막염, 굴절 및 조절장애, 눈물계통 장애 등 안과질환이 외래 치료 항목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안과치료비 청구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 라며 “치아보험, 암보험 등 특정 영역을 지정한 상품에 맞춘 전용 보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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