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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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은행권의 특별 관리강화를 당부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5영업일 동안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약 2179억원 증가했다. 올해 초 신용대출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특정 자산으로의 쏠림 등 우려의 시각이 있다는 지적이다. 

도규상 부위원장은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면서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조원 규모의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 신설,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 등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방안을 새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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