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11일 본사 시너지홀에서 박상용 사외이사(왼쪽 세 번째부터), 노성태 사외이사,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11일 본사 시너지홀에서 박상용 사외이사(왼쪽 세 번째부터), 노성태 사외이사,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창립 2년째를 맞이했다.

2001년 국내 최초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해체와 민영화 과정을 겪으면서 창립일은 2019년 1월 11일로 바뀌었다.

하지만 손태승 회장은 재도약을 선언하며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

손태승 회장은 11일 지주 창립기념식에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비전으로 정했다.

손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라며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임직원 앞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경영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새로운 슬로건은 전 임직원들의 생각을 담았다.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키워드가 핵심과 가치였단 후문이다.

이어 우리금융은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제1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우리 마음 속 첫 번째 금융’을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태승 회장은 올해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수칙을 고려해 손태승 회장 및 계열사의 소수 임직원만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그룹 임직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명사클럽 회장 및 남대문시장 상회 대표 등 고객들과 PGA프로 임성재 선수가 영상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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