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초고공 행진을 기록하자 증권사들도 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11일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에이블 프리미엄 멤버스’ 서비스를 전면 개선한다고 밝혔다.

에이블 프리미어 멤버스는 KB증권 VIP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로 최상위 고객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산관리에서부터 여행, 쇼핑, 골프, 문화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연간 단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B증권은 올해 멤버스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멤버십 고객 대상과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블랙, 퍼플 2단계 등급 체계에서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블랙 등급을 추가로 신설했다.

이로써 퍼플 고객은 전년도 기준 평잔 5억원 이상, 블랙 고객은 평잔 10억원, 프리미엄 고객은 평잔 30억원으로 세분화했다.

이들에게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축소하는 대신 특급호텔 바우처, 골프장 그린피 지원 등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 및 새로운 언텍트 서비스를 추가하며 한층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B금융지주도 KB증권을 측면 지원한다. 그룹 내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업승계, 세무,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 분야에 대한 KB 에이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우러 에이블 프리미어 멤버스 고객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도 출시했다.

호텔, 골프장 등 멤버십 가맹점에서 체크카드 제시만으로 편리하게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0.5% 무제한 캐시백 서비스도 제공해 편리성과 혜택을 동시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고액자산가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이던 VIP 멤버십 서비스의 전면 개선을 진행했다”며 “올해도 코로나 국면이 지속되는 만큼 이번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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