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주식거래시스템인 MTS가 1시간 30분 동안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개장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접속 오류가 나타났다.

이번 접속장애 오류는 접속량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편인증 부분을 통한 로그인에서 접속을 못해 투자 시기를 놓친 개인투자자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일부 접속 채널에서 장애가 일어났다. 현재 시스탬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사 접속장애 문제는 연초부터 계속 발생하고 있다. 올해 증시 첫날 KB증권은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온라인 시스템 접속이 지연됐다.

NH투자증권도 개장 이후 40분 동안 MTS, HTS에서 주식 잔고 조회 등 일부 업무 조회가 지연됐다.

문제가 발생한 증권사는 연초부터 개인투자자가 몰릴 것이란 예상을 못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스템 장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이를 대비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

특히 겉으론 디지털 금융을 강조하면서 서버 증설엔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10개 증권사에서 52건의 시스템장애가 발생했다. 투자자 민원은 1만2708건에 달했다.

가장 많은 시스템 장애가 일어난 곳은 키움증권이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동안 키움증권 민원 건수는 271건으로, 이중 전산장애 민원은 15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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