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이 다시 금융권으로 돌아왔다.

8일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재단 신임 대표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산별 노사 합의로 설립됐다. 2018년 10월 출범했으며 재단 재원은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마련했다.

신상훈 신임 대표는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다양한 근무 경험을 쌓은 뒤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경쟁사인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맡으며 금융권에 오랫동안 몸을 담았다. 사외이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성균관대 경영대학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신상훈 대표는 “노사 공동으로 만든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2년 동안 재단의 기틀을 튼튼하게 세운 만큼 이제 ‘행복한 대한민국 금융노사가 함께 하겠습니다’는 설립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도약할 때가 됐다”며 “금융교육과 소비자 보호, 취약계층의 금융자산 형성과 코로나19 극복은 물론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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