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이 매년 건강등급을 산출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담보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건강등급 적용특약(특별약관)의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상품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배타적사용권 부여 기간 경쟁 보험사의 유사 특약 개발과 판매가 제한된다.

ABL생명 건강등급 적용특약은 건강등급(1~9등급)을 기준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1~4등급의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성 특약이다. 매년 재산정된 건강등급을 토대로 1~4등급에 따라 3~15%의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 적용한다.

건강등급은 BMI, 혈압, 흡연여부, 혈색소, 요단백, 중성지방, 병원방문 날짜 수,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 간 기능 수치, 혈청크레아티닌, 총 급여 비용 등 건강검진결과 및 의료이용기록 지표로 산출한다.

ABL생명은 업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건강등급 산출모형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종신(건강)보험 및 선택특약에 적용되는 산출 모형은 다양한 상품에 확대 적용 가능한 보험료 할인 산출 방식이다.

건강등급별, 담보별 상대위험도를 기준으로 상품에서 보장하는 각각의 담보에 대한 건강등급별 순보험료를 산출하고 상품 수익성을 고려해 할인율을 산정하는 것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 정보제공 동의와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를 거쳐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와 의료이용기록을 스크래핑해 산출하기 때문에 고객은 회사에 별도의 의료이용기록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

ABL생명은 건강등급 상품 도입을 위해 1년 6개월간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쳤다. 5개월간 건강등급 모형의 적정성과 할인율 산정 방식을 검토하고, 소비자 패널제도 운영을 통해 해당 상품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새로운 형태의 건강증진형 보험 도입에 대한 상품 신고를 마친 뒤 본사 16개 부서, 총 25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6개월간 상품과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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