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왼쪽), 박태선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왼쪽), 박태선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내정됐다. NH농협캐피탈 대표로는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는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은행 부행장, 종합기획부장, 인사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관리에 대한 식견과 기획·재무분야의 맞춤형 경력을 인정받았다. 저금리 기조 하에서 보험사 예상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캐피탈 박태선 대표는 은행 부행장, 지역본부장, 지점장 등 현장경력과 상호금융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여전업권이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협캐피탈의 내실을 다지기에 적임자라는 것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 중으로 이번 임추위에서 제외됐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 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11월 12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후임으로는 배부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배부열 신임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또 방문규 현 수출입은행장이 사임한 뒤 공석이었던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는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선임됐고,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기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