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 전해철(58)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내정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이 담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후임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부 출범부터 임기를 같이 했던 김현미 장관과 박능후 장관은 3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대구 능인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도시연구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냈다.

권덕철 내정자는 전북 전라고를 나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거쳐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전해철 내정자는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19·20대 국회의원에 이어 21대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영애 내정자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어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거쳐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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