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이재승·이정배·최시영 사장 승진과 진교영·정은승 사장의 위촉업무변경 등 총 5명에 대한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자는 이재승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 등 3명이다.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으로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창립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로 생활가전 역사를 일궈낸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장은 경성고와 고려대 기계공학 학·석사를 마치고 삼성전자 가전연 냉동공조연구실 담당 과장을 거쳐 생활시스템연구소, 시스템가전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줄곧 근무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이정배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RAM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한 DRAM 분야 전문가다.

최시영 사장은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으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Foundry 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사업의 핵심 보직을 거쳐 반도체 전제품에 대한 공정개발과 제조부문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반도체 전 제품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진교영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 공정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3월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어왔다.

정은승 사장은 Univ.of Texas 물리학 박사 출신의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2017년 5월 Foundry 상업부장을 맡아 파운드리사업 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독보적인 개발 전문성과 전략적 안목을 바탕으로 DS부문 CTO로서 반도체 사업의 선행연구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며 "성과주의 인사와 함게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