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협은행
사진=농협은행

 

농협은행은 전국 지점망 수가 약 1132개에 달한다. 이처럼 서민과 접점이 많은 만큼 서민경제 지원에도 중요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한다.

농협은행은 주로 정부 부처와 협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 영세관광사업자, 의료사업자 및 요양기관 등 시중은행들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특별출연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전액보증서담보대출을 농협은행 단독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역시 교육부, 중소벤처기업와 협력으로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서비스업 영위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형태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로 학원 등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1억원, 2%대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현재까지 363억원의 지원 실적을 기록 중이다.

관광업 피해도 심각한 만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도 출시했다.

영세관광사업자 대상 협약보증 대출상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력했다. 이 상품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규모·저신용 영세관광사업자에 대해 저금리의 관광정책자금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문체부가 정한 관광사업 종사자로 금리 수준은 1.0%다. 업체당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를 위한 금융지원도 내놨다.

농협은행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에 요양기관에 저금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공단은 용양기관의 연간 요양급여비용 지급 실적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금융기관은 요양기관의 진료비 채권을 양도받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병·의원, 약국 등 의료사업자와 요양의료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대상이며 최대 1.7% 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0월말 기준 현재까지 855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농협카드 가맹점을 위한 금융지원도 눈길을 끈다. 농협카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38만9000개소를 대상으로 대금 조기 지급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농협은행은 경기도에서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체를 위해 긴급 경영자금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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