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지주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했다.

20일 KB금융은 임시주총을 열고 총 4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먼저 윤종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허인 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은 97% 이상의 찬성률을 보이며 원안대로 승인됐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인 제3호(윤순진 교수), 제4호(류영재 대표) 안건은 각각 4.62%, 3.80%의 저조한 찬성표를 획득하는 데 그쳐 부결됐다.

일부 주주들은 우리사주조합의 추천 이사와 관련해 이사회가 반대 의견을 내놓는 게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윤종규 회장은 “이사회 멤버 중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는 이번 반표 표명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모든 결정은 사외이사가 내린 것으로 의견을 존중한다”며 “사외이사는 주주추천제로 운영하는 만큼 우리사주조합의 추천 이사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종규 회장은 앞으로 경영방향도 밝혔다.

윤 회장은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 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 ▲핵심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고객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혁신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꼽았다.

실제 KB금융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그 결과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인프라를 넓히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9월에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환경 및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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