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두산이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17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먼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는 2011년 창단이후 10년, 1군에 모습을 드러낸지 8시즌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며 한국시리즈에 출전을 완료했다.

이번이 역대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인 NC는 4년전 2016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만나 4연패로 물러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4년전과 달리 곧장 한국시리즈로 직행해 선수단 체력 소모가 없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NC는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루친스키, 라이트, 구창모, 송명기의 4인로테이션으로 선발 마운드를 채울 예상이다.

막판 무릎통증으로 구위가 떨어져있는 라이트와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진 구창모의 컨디션 회복이 선발진의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타선에선 KBO 최조 한시즌 한팀에 30홈런 100타점 트리오가 된 나성범.양의지,알테어가 주목된다.

팀타율은 전체 2위(0.291)로 두산에 뒤지지만 홈런(187), 타점(845), 득점권타율(0.328)에선 두산을 앞선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승리하고 6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계속된 경기로 피로도는 높지만 선수들의 사기만큼은 최고조다.

이번시즌 유일한 20승 선수 알칸타라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빼어난 실력을 뽐낸 플렉센이 원투펀지로 나설 계획이다.

3,4선발은 NC에 밀리지만 두 선수의 4경기만 확실히 잡는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5년동안의 한국시리즈를 치른 주축들이 대거 잔류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NC가 첫역사를 쓸것인지, 두산이 왕좌를 지켜낼지, 2020 한국시리즈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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