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25%로 한 달새 0.05% 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01% 하락한 0.87%를 기록했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0.04% 하락하며 1.00%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단,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신규 코픽스는 8월 0.80%에서 9월 0.88%로 상승했다. 그러나 10월에는 수신상품 금리 인하로 이를 반영해 다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사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이에 1년 전부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