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채용문이 활짝 열렸다.

기업은행은 9일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3일까지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시, 면접을 거쳐 내년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영업(95명), 디지털(25명), 금융전문(15명), 글로벌(15명), 고졸인재(20명) 등 총 5개 분야다.

특히 고졸인재의 경우 3년만에 재개돼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 고민이 덜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금융전문 분야는 IB·자산운용·리스크관리·재무회계 등의 직무를, 글로벌 분야는 해외사업과 관련한 직무를 맡는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공고와 홍보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입행원 공개채용 안내 영상은 오는 12일 기업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올해 총 412명의 인재를 확보하게 된다. 상반기 242명을 채용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대상 별도채용도 진행 중이다.

16일까지 접수를 받고 장애인 35명, 보훈대상자 45명을 최종 선발한다. 정년보장과 함께 유연한 근로 형태로 치료와 재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번 채용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3.4%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동계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인원은 250명으로, 이번 달 중 채용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며 근무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약 7주간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관련 현업 부서에 배치될 ‘디지털 인턴’을 별도 선발하고, 인턴 근무 중 단순 업무를 넘어 기업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금융 산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