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9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사진=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제공)
지난해 2019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사진=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제공)

최근 친일역사 청산에 대한 국민적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항일운동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의사 안중근 장군을 기리는 장학회에서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 및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소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항일운동을 하며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의사 안중근 장군은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출신이다.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안중근은 태어날 때 가슴과 배에 7개의 점을 가지고 있어 북두칠성의 기운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어린 시절부터 말타기와 총을 쏘며 포수들 사이에서도 명사수로도 유명했고 무술에도 능했다.

1904년 단신의 몸으로 평양에서 석탄상을 운영하며 삶을 꾸려가던 안중근은 이듬해인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1906년 상점을 팔고 그 돈을 밑천으로 삼흥학교를 세웠다. 또한 남포에 돈의학교를 인수하며 인재양성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하지만 국운이 기울자 1907년 연해주에 있던 의병운동에 가담했다.

의병에 가담한 안중근은  아령지구 사령관으로 엄인섭과 100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국내로 들어와 일본군과 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수적인 열세로 패하고 후퇴했다. 이후 1909년 동의단지회 구국투쟁 단체를 11명의 동지와 결성했다. 이들 동의단지회는 구국투쟁을 위해 손가락을 절단하며 맹세했다. 현재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안중근의 새끼손가락이 없는 수장인(손바닥을 찍은 인장)은 이 맹세로 인한 것이다. 

2019년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사진=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제공)
2019년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사진=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제공)

1909년 동의단지회를 결성한 10월 26일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이 러시아와 회담을 위해 만주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안중근은 하얼빈 역사에서 러시아군의 사열을 받는 이등박문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그리고 하얼빈의 일본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와 궁내대신 모리 타이지로 비서관, 다나카 세이타로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리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어 구금됐다.

이후 일본 관헌에 의해 중국 뤼순형무소에 수감됐다. 이듬해 2월 14일 안중근에게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하고 3월 26일 형이 집행되며 순국했다. 이후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1962년 대한민국장인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이후 1970년 서울특별시 중구에 안중근기념관이 세워졌다. 

재) 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의 주관으로 열리는‘제 6회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은 해마다 엄정한 사전심사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공헌한 오피니언 리더를 선정하고 그 공을 치하하며 표창하고 있다. 또한 매년 2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용일 조직위원장은 “특히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수고하신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의료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안중근 장군의 민족사랑에 대한 뜻을 받들어 지속적인 시상과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제6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민대상은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자치단체장 및 정치인이 다수 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안중근의사문화예술연합회와 사)평화통일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재)의사안중군장군장학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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