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국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우리 웨딩데이’를 열었다. 우리 웨딩데이는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이다.

지난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국제 커플을 위해 혼인 예식, 웨딩 촬영, 가족 여행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18일, 커플 열(10) 쌍을 선정해 진행했다. 단,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결혼식이 진행됐다.

선정된 멕시코, 미국, 미얀마,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7개국의 국제 커플 중 여덟 커플은 웨딩앨범 촬영 시 직계 가족을 초청해 사전 촬영한 손태승 이사장의 영상 주례사를 통해 결혼식을 가졌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한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의미있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영광”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더욱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고 주례사를 전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 그룹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장학금 지원,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펼치며 다문화 가족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