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오랜 기다림 끝에 개최를 확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9일 ‘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내달 5일부터 4일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금 규모는 15억원으로, 국내외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 96명을 총 9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먼저 영구 시드 보유자인 이보미를 비롯해 최근 4년 동안 메이저대회 챔피언 13명이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LPGA투어 멤버 유소연, 이정은6, 김효주도 포함됐다. 국내파 선수 중에는 김지현, 김해림, 박채윤, 안시현, 오지현, 이다연, 이승현, 임희정, 장수연, 장하나, 최혜진 등이 출전한다.

여기에 최근 2년 동안 KLPGA 투어 우승자와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 챔피언 23명도 합류한다.

김보아, 김아림, 김지현2, 박결, 박민지, 이소영, 인주연, 정슬기, 조정민, 홍란, 박서진, 박소연, 박지영, 안송이, 이승연, 임은빈, 조아연, 박현경, 김지영2, 김민선5, 유해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상금순위 60위 이내를 기록했던 23명도 참가한다. 이소미, 이정민, 한진선, 김소이, 나희원, 이가영, 박주영, 최례임, 김자영2, 이지현2, 김현수, 곽보미, 김수지, 안나린, 김보배2, 하민송, 최민경, 윤서현, 박신영, 장은수, 정연주, 김예진, 허윤경 등이다.

이번 대회 전신이던 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홍진주와 최나연도 가세한다.

현재 2020시즌 상금순위 60위 이내인 최가람, 허다빈, 최은우, 지한솔, 양채린, 전우리, 이효린, 김우정, 황율린, 이기쁨 등 10명도 추가됐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까지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황예나, 김지수, 노승희, 황정미, 정윤지, 김유빈, 조혜림, 김리안, 이나경, 박수빈3, 고나혜, 현세린, 이재윤, 김새로미, 전예성, 강지선, 김수빈 등 KLPGA의 미래를 짊어질 17명도 가세한다.

특히 아시아 협회 소속 선수로는 중국의 ‘미녀 골퍼’ 쑤이샹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수이상은 지난해부터 국내에 머물며 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스폰서 추천 프로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3명도 곧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아시아 여자 골프의 도약을 위해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Ladies Asian Tour 시리즈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 대회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성공리에 개최된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여자골프의 중심이 된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회는 당초 9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회 시기를 연기하며 무관중 대회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2006년부터 여자골프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2009년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창설해 2018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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