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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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사업재조정과 경쟁·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6일 오전에 열린 '202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온라인 세미나에서 보험산업 성장 기대감을 낮추고, 재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보험 수입보험료는 1.7%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보험산업은 기존 사업모형과 전략을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저성장 및 저금리에 직면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압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전통적 사업모형은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탈성장사회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모형과 규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플팻폼의 공정경쟁, 헬스케어 참여, 그린인프라 장기투자 등에 부문 간 협력으로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을 통해 산업 효율성을 제고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거대위험 발생 시 민간 영역만으로는 작동하기 어려운 기업휴지보험, 소득보상보험, 사이버보험, 배상책임 등에 대한 공·사 협력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의 판매 책임과 부당 승환에 대한 규제를 정비하고, 합리적인 민원 해결 방안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업무프로세스의 민원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모니터링하는 영업 위험관리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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