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5일 4억 호주달러의 ‘캥거루 코로나19 회복지원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4억 호주달러는 한화로 약 32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캥거루채권은 호주 자본시장에서 역외의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일자리 창출, 친환경사업 등 지속가능 활동에 사용된다,

발행 조건은 3년 만기 변동금리채와 고정금리채로 나눠 판매됐다. 변동금리채는 2억5000만 호주달러, 고정금리채는 1억5000만 호주달러를 모집했다.

금리 수준은 변동금리채가 3개월 BBSW(Bank Bill Swap Rate, 호주달러 변동금리채권 기준금리)에 0.72%를 가산했다. 고정금리채는 연 0.839%다.

우리은행은 호주 내 채권/CD 통합 발행 프로그램을 설정해 이번 거래를 추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캥거루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견조한 재무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자를 유치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조달시장을 개척하는 등 투자자 저변 확대와 안정적인 외화 조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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