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핀란드 국민캐릭터 ‘무민’이 국내 상륙했다.

12일 기업은행은 핀란드 캐릭터인 ‘무민’을 카드 디지안에 담은 ‘IBK 무민(MOOMIN)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민은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이야기’로 알려진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이 만든 케릭터다. 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인 트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무민은 순수․존중․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오랜 시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라며, “따뜻한 감성의 카드 디자인으로 보유하고 싶은 카드 콘셉트를 담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무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일부에선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소비력도 탄탄하다.

이번 기업은행의 캐릭터 유치는 핀란드 대사관과 직접 만나 유치하게 됐다. 지난 8일 제주도에 위치한 무민 전시관 개관식에 맞춰 캐릭터 사용과 관련해 업무제휴를 맺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5년 동안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우선 고객 확보 차원에서 체크카드에 디자인을 삽입했지만 앞으로 신용카드까지 캐릭터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은행에선 청소년 대상 금융상품에도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체크카드는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아이원(i-ONE)뱅크와 모바일 지점 IBK큐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22일부터는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도 가능하다.

또 무민카드는 ▲커피전문점 10% 할인 ▲소셜커머스(쿠팡, 티몬, 위메프) 10% 할인 ▲영화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4000원 할인 ▲편의점 5%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무민 75주년 특별전, 무민카페홍대, 무민랜드제주 입장 시 10~30% 현장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업은행은 카드 양면에 항균필름을 입혀 카드를 통한 바이러스나 세균 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자인과 혜택은 물론 안전까지 모두 잡은 카드”라며 “금융상품을 활용한 문화 교류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