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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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숙박, 음식점업 등 개인서비스업의 1인당 임금상승률이 역대 처음으로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이 서비스업에 영향을 끼쳤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숙박·음식점업 등 개인서비스업 업종 근로자의 1인당 임금이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은이 분석한 결과다.

개인서비스업 근로자 1인당 임금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건 관련 통계 비교가 가능한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한은이 분석한 '소비동향 점검 및 향후 리스크 요인'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수도권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소상공인 매출은 9월 첫째주 기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확산기인 지난 2월 넷째주(-25.2%) 수준에 비해 매출 감소폭이 더 컸다.

전산업 임금상승률은 1분기 0.1% 하락했다가 2분기 1.2%로 증가 전환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1분기 마이너스로 내려앉았다가, 2분기 들어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수준(3.8%)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폭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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