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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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이 데이터센터를 이전하면서 고객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5만 명의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ABL생명이 내달 10일 삼성SDS 상암, 춘천 데이터센터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홈페이지, 모바일센터, 콜센터, 인터넷보험, 사이버센터 등의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ABL생명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ABL생명의 대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이전은 디지털 금융 혁신 시대의 능동적 대응과 안정적인 금융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ABL생명 관계자는 “자사 IT 기반시설 이전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한층 강화하는 IT품질 향상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며 “향후 5년간 최신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통합 운영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ABL생명은 올해 3월, 삼성SDS와 5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계약을 맺었다. ABL생명 데이터센터 이전 구축 사업은 노후화된 IT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게 골자다. 기존 사업은 한국IBM이 2005년 5월부터 14년간 맡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데이터센터 이전은 서버 이전 후 재가동 및 테스트 절차 등 복잡한 작업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ABL생명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을 활용해 진행하며 일시 중단되는 서비스는 11일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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