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화그룹은 2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이 출범하면서 전략부문장·부사장을 맡다가 9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관 사장은 승진과 동시에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로도 내정됐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내정됐고, ㈜한화 방산 부문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부사장이 승진했다.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대표이사가 겸직한다.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 ㈜한화·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종합화학에서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이 사업부문,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한화토탈에는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에스테이트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고, 한화역사에는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 평균 연령이 55.7세로 이전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