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 분할 계획이 기업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재윤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번 분할이 LG화학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지사업부문 분할의 경우 물적분할 형태로 LG화학 연결실체의 사업과 재무위험 변동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법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는 분할회사의 분할 전의 채무에 대해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을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물적분할 이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신주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중기적으로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을 상당 수준 완화시켜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지사업부문의 물적분할과 기업공개 진행경과, 신주발행 등에 힘입은 자본확충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LG화학은 오는 10월 30일 분할 관련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12월 1일을 분할기일로 물적분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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