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환매가 연기된 금 무역금융 사모펀드의 원금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의결 후 해당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공지하고 선지급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동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지급 절차 진행되는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의 기초자산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이 DLS로 발행해 삼성생명 신탁 채널을 통해 주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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