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에 나선다.

8일 부산 HMM 오션서비스(Ocean Service)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HMM 최종철 해사총괄 전무와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HMM선박 및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 활용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발전 및 기술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 및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 공동활용 등의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HMM은 선박을 직접운영하며 축적된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용자 니즈(Needs)를 제안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보완사항을 지원한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글로벌 해사기술은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HMM은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지속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양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HMM에 인도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 플랫폼이 적용됐다"며 "HMM의 선박·선단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들이 개발 검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12척(삼성중공업 5척)은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I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으로 건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