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제공)
롯데호텔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제공)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대표 이상진)과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등 4개 단체가 연합으로 광복 75주년을 맞이한 지난 8월 15일 오전 8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롯데호텔 등 전국 11곳에서는 ‘세계적 변화의 시기, 한반도 통일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2020 원코리아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짐 플린, 평화통일연구원 김충환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어 해리티지재단 창설자 에드윈 퓰너,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이 특별연설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 겸 세계의장의 기조연설로 마무리 됐다.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국제행사로 열리던 원코리아 국제포럼은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포럼 연설자들은 워싱턴DC, 서울, 뉴욕, 펜실베이니아, 시애틀 등지에서 화상으로 발제했다. 코리아나 호텔 60명, 롯데호텔 행사장에는 70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통일이 미국의 대외정책의 목표가 된다면 국제사회지지 속에 통일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변화가 극대화한 지금이 통일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홍콩 민주화 억압, 남중국해 갈등, 코로나사태, 위구르 문화종교 말살 등 세계적인 비판을 자초한 중국 정부를 보아 알 수 있듯이 신앙의 자유, 언론의 자유, 인권이 존중되는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현진 의장은 또 “중국 정부의 홍콩 공안법 시행으로 서울이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부각되는 상황을 통일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모호하다며 이로 인해 급변사태가 도래할 경우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급변사태가 발생될 경우 중국이 북한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명분으로 북한을 장악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짐 플린은 워싱턴DC에서 밝힌 환영사에서 “자유와 인권, 법치를 수호하는 통일한국은 먼 꿈이 아니라 가장 긴급하고 즉각적인 우선순위”라며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코리안 드림의 틀로 통일한국이 위대한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민간주도로 통일에 힘을 모으자”고 갈파했다.

사회를 진행하는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이상진 대표(사진=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제공)
사회를 진행하는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이상진 대표(사진=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제공)

안호영 총장은 특별연설에서 “통일은 국내적 측면, 남북관계 측면, 국제적 측면으로 보아야 하는데, 지난 1년 동안 통일 여건은 납북연락사무소 폭파에서 보듯이 모든 측면에서 후퇴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미국 부시 대통령과 독일 헬무트 콜 총리 간 국제사회 파트너십이 독일 통일을 이끌어냈듯, 우리는 민간차원에서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깊은 유대를 이루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피스재단은 2009년 창설돼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23개국에서 세계평화 활동을 전개하는 NGO단체다. 글로벌피스지단은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지위를 획득하였으며, UN공보국 협력단체로도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