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년들의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해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총 53개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은행 12곳, 보험 10곳, 증권 6개사, 카드 7곳, 금융공기업 12개사, 협회 6곳 등 인재를 찾기 위해 모였다.

박람회 홈페이지에는 참여 기업별로 소개 영상, 채용정보, 구직자 상담 게시판 등 온라인 부스가 운영된다.

또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하반기 채용 전형, 인재상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채용설명회는 39개 금융회사가 업권별로 9개 그룹으로 나눠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며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현직자 찬스도 제공된다. 금융권 협회와 은행 등 현직자가 금융권 취업 전략 및 노하우, 회사 특징·업무를 소개한다.

일부 금융회사는 온라인면접도 실시해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은 26일, 27일 이틀 동안 1대1로 온라인면접 체험을 실시하고 우수 면접자에 대해선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금융권은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열정과 능력을 갖춘 인재가 차별 없이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도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박람회를 마련한 금융권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닌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