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사내 워킹맘들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KB금융은 지난 19일 윤종규 회장과 직원들 간 유튜브 공간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e-소통라이브’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온라인 만남은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회차에 참가하지 못한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을 만났다.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직원들은 자유로운 장소에서 접속했다.

행사는 뇌구조 모양의 그래픽 이미지에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육아·외국어학습·재테크·결혼·워라밸 등 직원들의 진솔한 경험담과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한 직원은 “저는 워킹맘인데, 퇴근하고 집에 온 다음부터는 육아라는 또 다른 일로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윤종규 회장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KB금융도 여의도 신사옥을 준공하면 지금의 여의도 본점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워킹맘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
다.

한편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직원들과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자주 보낸다. 앞서 타운홀미팅, 직원들과 산행, 호프데이, 점심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