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대출금리 수준을 대폭 낮추는 등 금융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협업한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으로, 금리는 낮추고 은행자금으로 한도를 확대한 협업대출이다.
금리 수준은 기본 산출금리 대비 1.3~2.0% 낮춰 제공될 예정이다. 한도는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등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취득하는 시설자금의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중진공을 통해 협업대출 추천을 받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지점 또는 중진공에 문의하면 된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의 금리를 기존 연 3~4%대 수준에서 2.8%로 대폭 낮췄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출금리가 연 2.8%를 초과하더라도 연 2.8%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6월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의 대출 신청,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 등 모든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 상한 인하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효과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중기·소상공인 대출지원 확대
우리銀…중진공 협업 통해 금리 2% 낮춰
기업銀…신용등급 상관없이 연 2.8% 적용
- 기자명 이재영
- 입력 2020.08.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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