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사진=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사진=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올해 상반기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올 상반기 11억5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4억100만원, 상여금 6억9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600만원 등이다.

상여는 지난해 성과보너스 중 즉시 지급분과 최근 3년(2016년~2018년) 이연 성과 보너스 금액으로 올해 1분기 보수위원회에서 결의한 2019년 성과평가 및 보수체계안에 따라 지급됐다. 연간 성과보너스는 수익성, 건전성, 장기성과, 효율성 등으로 구성된 지표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정문국 사장은 ‘직업이 보험사 CEO'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보험사 사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엔 보유 중이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행사해 210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정 사장은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할 당시 스톡옵션 77만9000주를 받았다. 지난해 1월 신한금융그룹의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확정되면서 정 대표는 주당 4만7400원에 옵션을 행사하면서 금융권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한편, 내년 7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통합법인 출범이 예고된 가운데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오는 12월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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