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하고있는 김대순 남수원중학교 교장(사진=남수원중학교 제공)
인사말을 하고있는 김대순 남수원중학교 교장(사진=남수원중학교 제공)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남수원중학교에서는 지난 12일 “코로나19를 극복하며 함께 가자. 우리”라는 주제로 여름방학을 맞아 랜선 음악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가 활성화되며 방학식 대신 음악회를 연 것이다. 그리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친 심신에 위안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더 밝은 2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이를 위해 남수원중학교 이혜정 혁신교육부장이 가정통신문을 통해 지난 7월 초순부터 학생과 학부모에게 참여희망을 공모하였다. 공모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신청한 10명의 학생과 2명의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합창과 연주로 음악회를 준비했다.

랜선 음악회는 랜선을 통한 통신으로 만나는 음악회라는 의미로 비대면이 활성화되며 생긴 새로운 용어이다. 이번 랜선 음악회에서는 학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가야금 산조, 피아노 연주, 기타 연주, 플루트 연주가 차례대로 선보였다. 이후 학부모의 기타 연주와 경기민요 ‘풍년가’ 창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교사들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이다.(사진=남수원중학교 제공)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고 있는 2학년 4반 김채영 학생의 모습이다.(사진=남수원중학교 제공)

코로나로 인해 블렌디드러닝 수업이 운영되기에 등교주간인 1학년은 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시간을 활용해 학급 텔레비전을 통해 감상하였으며 원격수업 주간인 2, 3학년은 유튜브 라이브채널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방영되었다.
 
음악회를 감상한 1학년의 한 학생은 “우리 학교에 이런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인재가 많다는 점에 놀랐다. 평소 친한 친구가 연주 영상 속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눈빛으로 연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게 된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학부모님의 연주와 창을 하시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담임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이 직접 반주를 하며 합창을 하는 모습은 신기했고 감동적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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