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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본 코로나19와 대학의 미래1: 2020 코로나가 바꾼 대학생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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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본 코로나19와 대학의 미래1: 2020 코로나가 바꾼 대학생활 풍경
  • 박혜령
  • 승인 2020.07.17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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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대학생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갑작스럽게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학교는 폐쇄되었다. 코로나19로 변화될 대학의 모습은 어떠할까? 시리즈 기사를 통해 미래 변화될 대학생의 삶을 예측해보자
코로나19와 대학생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를 장악하였다.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감염자의 침 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발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된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이 있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존재한다. 초반에는 그 누구도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감히 예상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월 20일 이후였다. 이후 서서히 퍼지기 시작한 바이러스는 2월 이후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전파되었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4월 중순이 지나면서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하였지만, 불과 몇 주전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인해 집단 감염 및 2차•3차 감염이 증가하며 전국이 다시 긴장 상태가 되었다.

코로나19는 모두의 삶과 생활양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필자와 같은 대학생들은 전례 없는 급작스러운 변화를 아무런 준비 없이 겪었다. 초반에는 개학을 늦추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3월 말 무렵이 되자 거의 모든 대학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험이 없을 뿐 아니라 인프라가 마련되어있지 않아 서버 지연, 튕김 현상 등 초반에는 기술적인 문제도 다수 발생했다. 줌이나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화상 수업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안정이 되었지만, 여전히 안정적 서버 연결이나 보안과 같이 개선해야 할 점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이전부터 온라인 강의가 일반적인 수업의 형태 중 하나였던 나라들은 타격을 덜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그러하다.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 즉 온라인 공개 강의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크’는 유명 대학의 강의를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퀴즈, 에세이, 테스트 등 다양한 과정도 포함한다. 대학에서 필요한 전 과정에 필요한 온라인 강의 방안과 인프라를 모두 갖추어 놓은 덕분에 코로나로 인한 대학 휴교에도 큰 혼란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등록금, 시험, 학점 등 교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사실 이 문제들은 정해진 해답이 없다. 학교, 교수, 학생 등 많은 집단의 이익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의 대학생들은 낮아진 수업의 질을 이유로 등록금의 일부 반환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도 이 문제에 눈을 감고 있으며 극히 일부의 대학만 이를 받아들였다. 교수들은 오히려 영상 촬영 및 편집에 이전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이 불가능하다면 더 많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추가 학점을 요구했지만, 이 또한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지 않은 학기 초에만 가능했으며 어느덧 종강을 바라보는 시점에 다다랐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시험 또한 뜨거운 문제이다. 커닝, 문제 유출, 여러 명이 같이 시험을 보는 등 온라인 체제로 인해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저 학생의 양심에 맡기는 것이 전부이다. 시험을 대체하기 위해 보고서로 진행을 하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학교마다 상황이 달라 학생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도 보인다. 언택트는 un과 contact의 줄임말로, 비대면 문화를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해 생활하는 것이다. 대학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전공 책 구매도 구내 서점보다 온라인 서점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동아리 활동도 줌, 행아웃 등 화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험이나 실습이 필요한 과목은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야 하므로 다른 차원에서의 대안이 필요하다. 이는 전국의 대학 간 교류를 통해 학점을 교환하고 실험, 실습실을 공유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코로나19는 주변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2020년 대학생들은 이전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가고 있으며, 코로나 19 이후 변화할 대학생활도 오롯이 젊은 학생들에게 달려있다. 우리가 겪는 문제를 계속해서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대학생들의 시각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번 시리즈를 계획하였다. 갓 입학한 신입생들은 대학생으로서 교정에 발 한 번 딛지 못했으며, 졸업을 앞두고 취직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앞선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국가와 학교는 변화한 오늘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언론의 힘을 통해 우리의 상황을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다.

앞으로 전개될 기사에서 우리가 겪는 문제점과 변화될 강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우선, 신입생들과 취준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동아리와 같은 커뮤니티 활동, 교환 학생 등 교내에서의 생활과 대외 활동, 아르바이트, 도서 구매 방법 등 교외에서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국내 온라인 강의의 문제를 제기하고 여러 대안을 마련하며, 온라인 강의 보편화의 필요성을 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국 대학생들과 좌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며 마무리할 것이다. 이 기사를 통하여 코로나 19 이후 사회에 변화가 요구될 때, 지금의 경험에 비추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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