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콩다방 박환진 본부장
사진 : 홍콩다방 박환진 본부장

 

코로나 이후 3차 추경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위치는 날로 불안전해지고 있다 뉴스저널리즘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그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홍콩식 디저트 전문점 홍콩다방은 홍콩식 디저트인 까이딴자이(홍콩식 에그와플)와 홍콩행 밀크티(홍콩식 스타킹 밀크티)를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던 프렌차이져였다. 최근 코로나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듣고 아래와 같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 이 업체를 창업하게 된 이유.
홍콩에서의 무역사업을 하던 중 사업 실패를 크게 겪고나서, 고민하던 중 홍콩 디저트는 맛있는게 많은 반면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게 많은 것 같아 한국에서 제대로 된 홍콩식 디저트를 소개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2. 최근에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요식업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전반적인 산업에 피해가 있습니다. 또한 언택트의 시대가 코로나를 계기로 단 한순간의 판도가  바뀌고, 배달을 안하던 업체들도 배달을 시작해서 경쟁구도가 심화되었습니다.

 

3. 어떻게 코로나를 극복하려고 하는가. 
저희는 홀에서도 테이크아웃 비중이 크고, 배달을 겸해서 하고 있는 매장들이 대부분이어서, 다른 카페에 비해 코로나의 위험이 덜한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매장들과 메뉴와 컨셉의 확실한 차별화를 두었다보니 전쟁같은 카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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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공비결이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건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이 없으면 서비스나 컨셉 등의 부가적인 요소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맛있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제 입맛이 표준은 아니기에 점주님, 직원들, 손님들의 의견을 귀기울여 꾸준히 개선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손님들이 홍콩다방의 마케터가 되어 더 널리 홍보를 해주고 계시다고 생각이 들기에 더 빠른 성공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은
저는 저 혼자서 이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한다면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의 힘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그 분들을 찾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덜 자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녀서 찾은 부지런함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 최저임금 문제와 월세 인상(젠틀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최저 임금과 월세 인상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나 개인사업자가 이런 구조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고 있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이런 구조에 대비해 매장 운영을 1.5인으로 셋팅을 했습니다. 점주님과 키오스크만으로도 충분히 돌아갈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덜게 했고, 테이크아웃 위주의 매장으로 10평 정도의 작은 평수에서도 높은 매출이 나올 수 있게 셋팅되어있어 월세에 대한 부담도 줄였습니다.

코로나의 위세에도 벗 최근에는 홍콩다방 선릉점, 홍콩다방 강남구청역점을 연달아 오픈하고 있다. 모두에게 아픔은 같을지 언정 준비하고 진행하는 이들에겐 다른 지점이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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