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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벨루가 논란 거제씨월드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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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벨루가 논란 거제씨월드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 김규용 선임기자
  • 승인 2020.06.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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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국민청원

 

벨루가 타기 체험하는 거제씨월드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다. 한 동물권 단체로 부터 시작된 이 논란은 국민청원으로 이어져 멸종위기 돌고래를 서핑보드처럼 타고 놀게하고 돈 받는 행위 가 옳은가 하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논란은 가축과 돌고래의 차이. 그리고 타 동물을 타는 것에 대한 이야기 까지 넓어져, 동물권과 동물보호, 에 대한 논란까지 번졌다. 애완동물과 가축 그리고 야생동물이라는 개념은 모호한 것이 논란의 촉발제였다. 거제씨월드는 이에 대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보내왔다. 주요내용은 돌고래가 높은 수위의 멸종위기종이 아니라는 것과 동물학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뉴스저널리즘은 거제씨월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사진= 거제씨월드 홈페이지
사진= 거제씨월드 홈페이지

 

1.거제씨월드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많아 보도자료를 송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 기사화 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먼저, 저희 시설에서는 동물을 학대한 사실이 없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VIP라이드 라는 체험은 총 체험시간은 70분은 맞으나, 30분간은 해양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강의 및 안전교육이 진행되며, 실제 체험시간은 약 40분입니다. 또한 약 30분은 돌고래 또는 벨루가와의 교감시간(먹이주기, 악수하기 등)이 진행되며 라이드를 하는 부분은 돌고래의 경우 2회, 벨루가의 경우 1회 짧게 진행됩니다. 기사화 된 것처럼 70분동안 계속 라이드가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하루에 2회 진행하는 체험이며, 돈만 낸다고 해서 모두가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닌, 제한된 인원수에 맞추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2,해양동물 사회성 증진 트레이닝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우선적으로 해양동물은 트레이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며, 해양동물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 풍부화를 중점으로 USDA(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APHIS (Animal and Plant Health Inspection Services)에서 권고하고 있는 최대 허용 시간범위를 철저히 준수하여 트레이닝 하고 있습니다. 또한, Mental Stimulation과 원하는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합니다. 
*APHIS : 미국 농림부(USDA)산하기관으로 동물 및 식물과 관련한 검역업무를 담당하는 기관

3,수조가 유럽해양포유동물협회 돌고래 사육 지침에 따라 설계되었다 적혀 있는데 이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유럽해양포유동물협회 EAAM(European Association for Aquatic Mammals)지침에서 언급한 수조는 큰 돌고래의 신체 운동, 자연에서의 행동,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충족시키는 크기로 설정되는데, EAAM는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으며, 규정에 맞게 저희 시설은 설계되어 있습니다.

4.그렇다면 벨루가가 학대 되고 있다는건 사실이 아닌건가요? 벨루가를 위해 어떤 복지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수년간 현장에서 길러온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시스템(LIFE SUPPORT SYSTEM)을 통해 해수를 여과하고 낮은 수준으로 오존 처리를 한 후 최소한의 염소를 사용해 물을 정화함으로써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양동물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한국수의사뿐만 아니라, 미국의 권위 있는 해양포유류 전문수의사이자 IAAAM(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q uatic Animal Medicine)의 협회장을 맡고 있는 Dr. Michael Briggs를 촉탁으로 선임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1979년 영국 FAWC(Farm Animal Welfare Committee)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제시하고, AZA (동물원 수족관 협회), IMATA (국제 해양 동물 트레이너 협회) 및 IAAAM (국제 수생 동물 의학 협회)에서 지침서로 채택하여 활용하고 있는 5-Freedom이라는 지침서가 그대로 반영된 동물보호법 제3조 동물보호의 기본원칙(개정 2017.3.21)과 동법 제8조 동물학대 등의 금지의 조항들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5-Freedom은, 세계의 많은 동물 복지 및 정부의 지침서가 되었으며 이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동물학대나 무관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호흡주기, 배설량, 식사섭취량, 활동량 등을 포함한 Daily Routine Check를 통해 해양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개체 별로 적합하고 체계적인 필수영양소를 계획하여 식단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5.벨루가가 멸종위기종이 아닌건가요? 관심 필요종이라고 주장하셨는데관심 필요종이란 뭐고 다른 동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언론에서는 멸종위기, 멸종위기근접종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2016년까지는 NT(Near Threatened, 멸종위기 근접종)로 규정되었었지만 해당 종은 잘 보호되어 2017년부터는 LC등급으로 격하 되었습니다. 벨루가와 돌고래는 현재 IUCN RED LIST에서 관심 필요종 (LC_Least Concern)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LC등급은 충분한 개체수로 인해 보호등급 중에서도 가장 낮은 단계이며, LC등급에는 미어캣, 붉은여우 등이 있습니다.

사진=거제씨월드
사진=거제씨월드

 

6.자연에 있는 돌고래가 더 일찍 죽는다는데 어째서 그럴까요? 거제씨월드에 있는 돌고래는 평균 몇 년을 사나요?
텍사스 해안가에 떠밀려 내려온 돌고래의 사체를 AMMPA(Alliance of Marine mammal Parks & Aquariums)와「Texas Marine Mammal Stranding Network」의 합동연구결과, 폐사된 돌고래들의 평균 연령이 11.73세로 보고되었습니다. 연구결과와 같이 자연에서 기대수명보다 훨씬 빨리 폐사하는 이유는 아마도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제씨월드에 있는 돌고래와 벨루가의 평균 수명은 9살~13살입니다. 
AMMPA(Alliance of Marine mammal Parks & Aquariums)의 돌고래 중에는 40-50세까지 있으며, 미국의 마린랜드(Dolphin Conservation Center at Marine land, St. Augustine, Florida)에는 1953년 2월 27일에 태어난 돌고래가 2014년 4월 30일에 죽어 61년 동안 산 사례가 있다. 야생이 아닌 시설에 있는 돌고래가 빨리 죽는다는 동물단체의 주장은 일부 사례만 언급한 단편적인 해석이다. 
 
7.돌고래를 타는게 상업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고 주장하셨는데 어떤 규칙하에 진행되고 있나요? 
돌핀 스윔 체험에는 라이딩 2회, VIP라이드 체험에는 라이딩 1회로 진행됩니다. 돌고래 및 벨루가의 컨디션에 따라 라이드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체험을 신청하신 고객님께 사전안내와 함께 동의 하에 진행됩니다. 


8. 돌고래를 타는 것에 대한 입장이 궁금합니다. 
동물과의 교감활동 중의 하나로 생각하며, 돌고래나 벨루가의 컨디션에 따라 라이드를 원하지 않을시에는 강요하지 않고, 거부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동물의 행동선택권을 주고있습니다. 따라서 강제적으로 라이드를 진행하거나 협조하지 않을 떄는 때리거나 굶긴다는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9. 인간의 무게가 바다에서 많이 달라진다는데 무리가 안되나요?
물에 들어가면 부력으로 인해 실제 무게의 20~25%정도의 무게감을 느낍니다. 600~800kg에 육박하는 벨루가에게 성인 남성기준 80kg의 몸무게는(물 속에서는 15~20kg 정도의 수준)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구목적으로 새에게 GPS를 달아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연구에서 새에게 GPS가 무리가 가지 않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10. 이번 사태에 대해서 추가로 말하거나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는지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겠지만, 저희는 동물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물협회에서 규정하는 모든 사항을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더 이상은 왜곡된 시선으로 편향된 주장만 하지 않길 바랍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동물학대’, ‘불쌍하다’ 등의 감성호소로 동정심을 유발하는 여론몰이를 자제하길 바라며, 실질적으로 동물을 관리하고 있는 동물원 및 수족관들과 함께 진정한 동물복지 실현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합니다.


11. 해양동물 또는 자연 복지를 위해 하고 계신 게 있나요? 
거제씨월드를 방문한 고객분들께 해양동물에 대한 생태 설명, 또는 트레이너의 진로체험 강의를 통한 재능기부, 그리고 바다환경정화 캠페인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해양동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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