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보호구역(대표시인 정훈교)이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 산격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다. 시인보호구역은 독립책방, 출판사, 카페갤러리 등의 문화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인보호구역은 신진 예술가를 발굴과 작가 양성 및 문학의 저변 확대, 협업하는 문화운동을 펼치고 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하고자 2012년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시인보호구역은 문학인과 예술인,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가입해 문화예술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당일 오픈식에는 배광식 대구시 북구청장, 김지만 대구시의원, 이진련 대구시의원, 이하석 대구문학관 관장, 류성복 시인보호구역 문화살롱 회장 등의 축사와, 낭독회 그리고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등의 응원동영상은 물론 시인 류근, 박준, 박소란, 신철규, 이현호, 문보영, 소설가 김서령 등의 미공개 자필 응원메시지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인보호구역은 도종환·류시화·조동범·손택수·이원규·박남준·유용주·박방희·윤일현·박승민 등을 강연자로 초빙해 ‘촉촉한 특강’을 이어왔다. 또한 미술전시는 물론 문학과 협업한 기획 프로젝트와 시노래 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대구문화재단 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갤러리에서 코로나 극복 관련 <9편의 시, 9명의 시인>展을 개최한 바 있으며, 본 전시가 공중파 KBS 9시뉴스 클로징멘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정훈교 대표시인은 “코로나19와 경영상의 이유로 부득이 공간을 옮기게 되었다. 지금까지 시인보호구역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자와 시민 덕분이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시인보호구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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