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은마디병원의 송철 병원장
사진=조은마디병원의 송철 병원장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과격한 운동이나 과도한 무릎 회전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스포츠 손상인 만큼 운동선수나 운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그러다보니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발생되는 경위가 보통 스키나 축구, 농구 등과 같은 운동으로 이들의 경우 치료 후에도 활발한 스포츠 생활을 원하는 편이다.

조은마디병원의 송철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은 아니다. 파열의 정도가 심해서 무릎의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에는 무릎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파열과 같은 2차적인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파열의 정도가 크지 않고, 무릎의 불안정성이 심각하지 않다면 무릎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사나 약물,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릎을 잡아주고 지지해주는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된 만큼 이전처럼 활동성이 높은 운동을 자유롭게 즐기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때문에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이들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들이 수술을 굳이 택하는 이유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수술 후 경과가 좋은 수술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수술 역시 관절내시경 수술이라 하여 작은 구멍만큼 작게 절개 한 후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기구를 넣어 실시간 송출되는 영상을 보며 진행된다. 영상을 통해 십자인대의 파열상태를 확인하고 재건하는 수술법으로 출혈이나 피부 절개가 크지 않아 감염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적고,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체적 부담도 적다."고 한다.

송철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수술 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받기보다는 수술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 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자신의 힘줄을 이용해 재건하는 방식, 타인의 힘줄을 이용해 재건하는 방식 등으로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이전과 같은 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수술 후에 전문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있고 전문적인 재활치료 클리닉이 존재하는지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는 재활치료 과정을 통해 무릎 관절의 각도를 확보하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이전의 운동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한다.

특히 "운동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릎의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유 수용 감각 신경이라 하여 몸의 균형을 잡는 평형감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게 중요한데, 재활치료에서 이용되는 슬링 운동치료나 스쿼트, 계단오르기 등의 운동 들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운동기능회복을 위해선 오랜시간의 재활치료를 필요로 한다. 무조건적인 수술 보다는 파열의 상태, 자신의 활동 범위, 재활이 시간 등을 고려해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