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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동탄 한백고등학교, 학생 창업자 배출 스킨코디 대표 김성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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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동탄 한백고등학교, 학생 창업자 배출 스킨코디 대표 김성은 인터뷰
  • 최태협
  • 승인 2020.02.2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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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 한백고등학교는 2016년 3월 1일에 동탄2신도시에 신설된 고등학교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국을 아우르는 영재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백고등학교 라는 교명이 선정되었다. 특히 진로집중형 교육과정제도를 통해 학생의 꿈에 귀 기울이고 학생 맞춤형 학교 활동들과 더불어 특색사업이 매년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을 통한 정규 및 자율동아리를 활성화 해 매 축제 때마다 수 십여개의 부스가 흥행하며, 체계적인 자율동아리 서포트로 인해 인근 학교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얻어간다. 해당학교를 올해 졸업하는 졸업생 김성은 양의 경우 학교 동아리 프로그램을 토대로 올해 창업에 도전해 주목된다.

▶한백고의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SPG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김성은 학생을 인터뷰이어로 추천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특히 저를 추천한 이유는 리더십이나 통솔력 때문인 것 같다. 리더십의 원천은 별 것 없이, 1년을 꿇은 복학생이기 때문인 것 같다.(웃음) 이번 고3 졸업자들이 한국식 나이계산으로 스무 살인데 나는 스물 한 살이 되었다. SPG는 의학연구원을 꿈꾸며 이과공부를 하던 내가, 학교를 자퇴했다가 경영학 진로로 바꿔 돌아왔을 때 문과공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프로그램이다. 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자신의 진로와 연관지어 심층적인 탐구가 가능하도록 선생님들께서 밀착하여 도움을 주셨다. 그룹 스터디 모임에 우리학교의 특색을 입힌 것으로 정규 수업시간에 갖는 심화학습에 대한 학업욕구를 채워주었기에, 후배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SPG 개설 이후 스터디 모임과정에서 깨닫게 된 수업에 대한 아쉬운 부분들이나, 수업 진행에 있어서 보충하거나 추가했으면 하는 추가 내용들을 수행평가나 수업진행에 있어 학생들이 직접 건의하는 등 학교활동에 대해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학교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 활동을 통해 졸업 전 창업이라는 도전을 할 수 있었다.

▶복학생이 된 이유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졸업 전 창업을 한 이유도 궁금하다.

희귀 면역질병 베체트 병은 여러 장기에 반복성, 폐쇄성 혈관염이 발생하는 만성 전신질환으로, 온몸에 멍이 올라오고 실명까지 야기하는 무서운 병이다. 고등학생 1학년 때 시작되어 버티고 버티다가 3학년 때 자퇴를 했다.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에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노력했다. 면역과 관련한 논문이나 기사를 읽는 것은, 내가 겪고 있는 이 질병을 더 잘 알고 해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이었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샴푸나 화장품까지 꼼꼼히 성분표를 보며 공부하고 삶에 적용시켜 나갔다.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어느 정도 증상이 가라앉았고, 다시 자퇴했던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돌아왔을 때 너무도 반갑게 나를 반겨주신 담임선생님 김은미 선생님께서는 나의 은사님이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활동이 있다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경기도 과학전람회’ 프로그램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완수한 경험이, 1학년 때라서 꽤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 깊다.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 한 아이디어들이 인상 깊었고 자극이 되었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대회 준비과정에서 타 학교 대표 경쟁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화장품 연구원의 꿈이 화장품 회사 CEO로 확대되는 경험을 했다. 당시 깨달은 점을 토대로 2학년 때 직접 주도하에 생명, 화학, 공학 등 세부적으로 과학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과학실험 동아리를 창설했다. 당시 우리 한백고는 신설학교였다는 점에서 실험장비가 거의 없어 어떤 장비가 필요할지에 대한 예산 청구과 기획서를 비롯해 사용 매뉴얼부터 만들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경기도 주관 동아리 예산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부원들의 의견을 모아 연간 계획서를 기획하고 예산담당 선생님들을 설득해 나갔다. 이 과정은 ‘스킨코디’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의사결정에 단호함과 통찰력을 갖는데 큰 밑거름이 된 활동이다. 또한 과학전람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대회 준비를 함께 도와주셨던 담당 선생님께서 영감을 받으셔서 다양한 교내 과학 경진대회를 열어주셨고 학생들도 업그레이드 되는 학교행정에 크게 만족했던 경험은 큰 성취감으로 다가왔다. 특히 담당 선생님께서는 나에 대한 강한 신뢰로 대한민국인재상을 추천해 주시기도 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현재는 면역 전문 화장품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대한민국 인재상과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단순 ‘수상’의 의미가 아닌, 대한민국 인재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뜻깊다. 또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의 경우 이번에 출품하는 글로벌비즈니스 분야의 대상 상금이 2000만원이다. 이 부분을 사업다각화에 사용하고 싶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붕괴율이 흥망을 자주 번복하는 요식업만큼이나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코스메틱 시장의 흐름과 시스템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사업의 실패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다. 흔하게는 아토피부터, 내가 겪었던 베체트 병에 이르기까지 화장품과 피부면역은 약물만큼이나 관련성이 높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믿음직스러운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는 화장품 연구소와 연계 한 이뮨코스메틱 브랜드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백고등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신설 학교이기 때문에 개척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장점으로 환원하여 그동안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학생들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자신과 학교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지 강력하게 어필하고 싶었다.

이와 더불어 지금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 비록 1년 늦어졌지만, 이렇게 얻은 졸업장은 너무나 소중했고, 앞으로 삶에서 다시 맞닥뜨릴 다른 역경에 대해서도 겁먹지 않게 되는 단단함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스킨코디를 검색했을 때 우리 회사 홈페이지가 뜨도록 세팅 중이다. 면역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함께 자신의 극복법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준다면 기쁠 것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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