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독도WAR" 작품이다.(사진=김규용 기자)
만화 "독도WAR" 작품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며 원제 ‘대국(大國)’으로 1994년 첫 발행되었던 만화 '독도WAR'가 재출간된다. '독도WAR'는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의 국지분쟁을 그린 만화다. 당시 독도에 관련된 만화로는 최초로 대본소 형식으로 쓰여 지며 가볍게 읽혀지며 잊혀졌다. 그러나 최근 단행본 형태로 다시 출간되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베정권이 우리나라와의 무역 분쟁을 자신들의 정권유지를 위한 꼼수로, 또 “전쟁을 해서라도 독도를 빼앗아 와야 한다.”는 일본 극우세력이 망언을 토해내며 국민적 반일감정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재출간되며 더욱 뜻을 깊게하고 있다.    

작품 ‘독도WAR'는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야욕에 맞서, 민족이 하나 되어 대항해 나가는 내용의 가상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은 남·북의 긴장이 해소되며 통일된 한민족으로, 독도에 위치한 앞바다에 석유가 대량으로 터져 나온다. 일본과 우리나라가 공동으로 개발한 해저유전이 있다.

안철주 작가가 작품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안철주 작가가 작품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그러나 일본이 이를 독차지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며 결국 독도를 빼앗기는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러나 해군 함장(주인공 고산하)이 주인공으로 독도의 침탈에 대해 강력히 응징하며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해상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내용을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묘사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안철주 작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의 무역 분쟁과 또한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 등은 정말 국민적 분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벌써 25년 전에 이런 문제에 대해 의식을 높이고자 작품을 냈었지만, 대본서 형태의 만화 특성상 금방 잊혀진 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 단행본으로 책을 출간했다.”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출간되는 작품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오는 25일 출간되는 작품이다.(사진=김규용 기자)

그러면서 “책이 많이 팔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독도에 대한 문제를 독자들에게 재인식시키기 위해 출간을 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첫 연재 당시 이러한 만화가 연재되며 “일부 고등학교나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유를 하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을 다룬 책에 대해 극찬을 하기도 했지만 잊혀져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작가는 책을 재출간을 한 계기에 대해 “최근의 일본의 망언과 분쟁이 원인이었다. 또 일본은 세계 여러 나라들과 영토분쟁으로 벌이고 있다. 러시아와 쿠릴열도에서 중국과는 다오위다오 등.”이라고 밝히며, 일본의 이러한 모습을 보며 우리 독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작가가 외부 사인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작가가 외부 사인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그러면서 “오는25일 다가오는 독도의 날을 맞아 이들과의 영토분쟁이 되고 있는 독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밝혔다. 또한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부국강병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의 만행에 대해 반발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재 “UN을 통해 많은 로비활동과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영유권문제를 제소하고 있다. 또한 자위대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군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UN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범국가로 UN상임이사국이 되기는 어렵다.

안 작가는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 방식은 잘 모르겠으나, 연방제든, 완전한 통일이든 지금 평화의 무드가 통일로 이어져 통일이 되며 나라가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통일이 되어 부유하고 강한 나라로 세계에 우리가 우뚝 설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일본이 독도에 대해 말도 안되는 영유권 분쟁을 할 필요도 없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품 내용 중에 “석유를 언급했지만, 실제로 독도근처에 미래의 에너지인 하이드레이트가 막대한 양이 매장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일본이 더욱 독도에 대해 집착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작가는 끝으로 대한민국이 정말 강한 나라로 나아가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라고 밝혔다.

작품의 사진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작품의 사진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작가는 이번 작품에 최근 일련의 사건 무역 분쟁과 망언, 그리고 일본의 극우세력의 역사왜곡까지 상황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분명히 전했다. 그러면서 태평양전쟁에서 일어난 일본 성노예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 강제 징용공들에 대한 배상 문제를 명확히 하고, 일본 국정교과서에 대한 역사왜곡에 대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가는 "과거에 대한 왜곡을 통해 자신들의 안녕을 빌어보겠다는 일본에 대해 분노를 넘어 안쓰러운 연민이 느껴진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했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것을 밝히며 "왜곡된 역사를 배우는 일본의 학생들에게 과연 진실한 미래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역사를 왜곡하면 주변에서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정중히 경고했다.

작품은 우리 땅 독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안녕을 바탕으로 남북의 평화 통일을 이루고 누구도 넘보지 못할 대국이 되어 세계 평화를 주도해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는 작가의 말이다. 작품은 오는 25일 출간되는 작품 ‘독도WAR'는 봄봄스토리출판사를 통해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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