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겪고 있는 광주 노사정 합의체(사진=sbs보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의해 만드는 완성차 공장 이른 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강력한 반발로 불법파업을 강행하기로 나서 난항을 겪고있다.

현대차노조는 5일 "광주형 일자리" 만들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전 직군에서 주.야 2시간씩 4시간의 파업을 진행할 것이며, 현대차 울산본관 앞에서 6일 오전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노조 전 조합원에게 긴급공지를 전달했으며 기아차노조도 확대간부회의를 열며 같은 조건으로 파업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대시위를 하고 있는 현대차노조

광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계의 반발을 이유로 당초 년간 7만대씩 생산하며 5년간 임금단체협상을 유예하는 내용에서 차량 35만대 생산 달성 시까지 유예한다는 내용으로 문구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최종 의결함에 따라 제안이 수정되었다.

또한, 현대차측은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은 광주시가 당초 현대차에 약속한 안을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변경하는 등 혼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광주시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통해 협의가 원만히 진행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 바 "광주형 일자리"는 정부와 광주시가 낙후 된 지역경제에 대해 활성화 방안으로 광주시와 민간기업이 공동 투자하여 부가가치가 큰 완성차 공장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독일의 아우디5000 모델을 접목하여 근로자단체 협의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형 일자리의 내용이 근로자가 지금 자동차 근로자들의 평균임금 절반을 받으며, 정부와 광주시가 근로자들의 생활전반에 대한 복지(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자동차노조가 반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기존 현대차나 자동차 근로자 고용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노조조합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할 것."이라 오늘 6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생산현장 사진

네티즌 또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갑론을박을 하고 있으며 한 네티즌은 "현재 자동차 경기의 부진으로 울산지역 내 경기가 말이 아니며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져 어려운 상황에 무슨 광주형 일자리냐"라고 반응하고 있다.

또 다른 계정을 쓰는 네티즌은 "처음 계획된 안에서 변질되고 후퇴한 정책 과잉투자를 부추기고 임금은 삭감되는 하향평준화? 전기,수소차 클러스트를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는 초기 안은실종되고 노동을 천시하고 자본의 이익에 부역하는 나쁜선례를 만드는 행위" 등의 비판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시간 SNS내용(사진=SNS캡처)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광주형일자리는 광주에서 맨처음 제안해서 여기까지온것뿐 여기서 좌초되면 군산 거제에도 중임금 일자리는 생길수 없음. 지역이 문제가아님. 지역편갈라서 중임금일자리를 못만들게 막고있는 노조가 문제"라고 반응했다.

역시 다른 계정으 네티즌 또한, 장기간이 걸려도 광주형 일자리는 반드시 노사간에 충분한 협의 끝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 협의가 좋은 선례로 자리 잡아 앞으로 많은 국내에 있는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 하면 좋겠습니다." 라는 목소리도 있다.

광주형 일자리의 동의 여부는 사회적으로 다른지역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광주시가 이번 합의를 통해 길을 열어간다면 일자리 12,000여 개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어 다른 지역도 이런 방식의 특화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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