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 3일에는 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함이라는 뜻이다. 국가 폭력 및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4·3사건은 연극과 문학, 그리고 영화로 현재까지 기려지고 있다.올해 76주년을 맞이한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민간인 대상 발포사건을 시작으로, 1948년 4월 3일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조선노동당(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일어난 학살 및 민중 항쟁을 아울러 지칭한다. 제주 4·3 사건은 1954년 9월 21일 공식적
우리은행이 4월13~1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우리은행Zone’을 운영한다.‘우리은행Zone’은 2500석 규모로 경기장 중앙 중립구역에 위치한다. ‘우리은행Zone’ 입장권을 구입하려면 일단 우리WON뱅킹에서 사전인증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사전인증코드 발급은 우리WON뱅킹에 접속해 ‘생활혜택 ▷ 이벤트 ▷ 우리은행 2024 LCK Spring 티켓예매’에서 ‘인증코드 받기’를 클릭하면 된다. 사전인증코드는 1인당 1코드에 한하며, 4월13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용인특례시는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입구 주차장 인근 임도변에서 편백나무를 심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행사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 산림조합 관계자, 모현읍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907번지 일대에 높이 1.5m 이상의 편백나무 740그루를 심었다.이 시장은 "나무를 많이 심으면 미세먼지가 훨씬 적어지고, 편백나무에서는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도 많이 나온다고 한다"라며 "이곳에 편백나무 맨발길 등 시민들이 힐링할 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협약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은 손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와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4 서울시향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의 공연 수익금 일부를 전쟁과 재해,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서궁일기', '삼강행실도(언해)', '고열녀전(언해)' 총 3건이 지난 3월 21일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된 3건은 한글박물관이 소장한 것으로, 한글박물관은 국내·외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글문화자원을 두루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서궁일기'는 한글박물관이 2021년 공개구입으로 수집했으며, 기존 학계에서는 홍기원본으로 불렸다. '서궁일기'는 조선 14대 왕 선조(1552~1608) 계비 인목왕후(1584~1632)와 아들 영창대군(1606~1614)의 삶을 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5월25일까지 2024년 상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밤의 석조전'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밤의 석조전'은 덕수궁 석조전 내부를 탐방한 뒤 테라스 카페에서 음료와 서양식 후식(구겔호프, 마들렌)을 맛보고, 접견실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덕수궁의 특별한 야간체험 프로그램이다.올해는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하반기 행사일을 70일로 늘리고 참여 인원도 지난해 회당 16명보다 확대해 회당 18명이
1956년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태어난 셀소 폰세카는 1986년의 첫 앨범을 시작으로, 10여 장의 앨범을 발표해 왔다. 솔로 명의의 앨범 이외에도, 2009년 발표된 마르코스 발리Marcos Valle와의 공동 앨범 [Pagina Central]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작사가 호날도 바스토스Ronaldo Bastos와의 듀오 형태로 발표한 3부작 [Sorte](1994), [Paradiso](1997), [Juventudu/Slow Motion Boss Nova](2001)도 그의 음악사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작품들로, 2006
괌정부관광청은 진에어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령 괌 현지에서 진행된 괌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팸투어는 국내 MICE 관계자 및 서울/부산 주요 여행사 25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는 괌이 최고의 MICE 목적지임을 알리고 국내 MICE 관계자와 여행 업계 관계자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괌정부관광청은 팸투어 참가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첫 날 두짓타니 괌 리조트에서 환영식을 개최하고, 호텔, 옵션투어, 레스토랑 등 현지 관광 업계 파트너들을 함께 초청해 MICE 그룹 및 한국인 여행객 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2일부터 신한은행과 공동 기획·제작한 '스마트폰으로 듣고 보는 창덕궁 후원 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음성 해설 서비스는 2022년 신한은행과 진행한 '스마트폰으로 듣고 보는 창덕궁 전각 해설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음성 해설 서비스는 관람객이 개인 휴대전화를 활용해 창덕궁의 해설을 듣고 볼 수 있다.해설은 창덕궁 후원 초입부에 설치된 안내판의 QR 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신한은행 사회공헌활동 누리집(아름다운 신한)으로 연동돼 바로 청취할 수 있다. 한국어·영어·
문화재청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8건 및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금강문과 천왕문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며, 첫 번째 건축물은 일주문이다.이번에 지정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 및 중창된 것이다. 특히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폐허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제6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 참가자 신청을 오는 5월 20일까지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체커톤은 '팩트 체크(사실 확인)'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와 컨텐츠의 사실을 확인하며 검증과정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경선이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미디어 역량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청소년 체커톤 대회를 진행 중이다.대회는 환경(지구),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 등 사회 현상과 밀접한 내용을 대회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공개된 '삼체'는 중국 SF작가 류츠신이 2008년에 발표한 장편SF소설이다. 태양계로부터 4광년쯤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외계인 함대가 있으며 그들의 도착에 앞서 인류에게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 현대사의 오점인 문화대혁명을 묘사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영어로 번역된 뒤엔 세계 최고 권위의 SF문학상인 휴고상을 받기도 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탐독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작품에서 외계인 함대의 지구 도착 예정은 400년 뒤이다. 4광년쯤 떨어진 곳에서 광속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서울시향 첫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히딩크 전 감독은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함께 5년 임기 동안 서울시향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한다.'2002년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전 감독은 이미 월드컵 직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오세훈 시장은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두 명장의 협업
경영 위기에 놓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삼정KPMG를 통해 투자자를 발굴한다.TBS는 4월 1일 삼정KPMG와 'TBS 투자자 발굴 용역'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삼정KPMG는 투자자를 찾기 위해 TBS의 환경과 미래 가치를 분석할 예정이다.TBS는 지난달부터 투자자 발굴 용역을 맺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으나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TBS는 연간 예산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부터는 서울시 지원이 폐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포어린이공원 일대 마포종점 나들목 부지(마포구 마포동 379) 녹지공간을 공연·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마포종점 자리는 1968년까지 서울을 가로지르는 전차 종착역이었고 은방울자매의 히트곡 '마포종점'으로도 친숙하다.지금은 도심과 한강을 연결하는 나들목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에 조성된 마포종점 나들목 문화공간은 나들목 진입부의 경사진 자투리 녹지를 이용해 마련됐다.나들목 높이차를 이용해 계단형 객석을 만들고 앞쪽에 문화예술 활동 공간을 뒀다. 마포종점 노랫말이 각인된 노래비도 설치됐다.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할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베토벤의 이 등재되었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이 교향곡이 위대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토록 훌륭한 음악 작품으로 남은 베토벤의 은 사실 무척 힘겹게 탄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완전히 청력을 상실한 시기 베토벤이 어렵게 쓴 작품이니까요. 그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수십 수백 가지의 소리를 상상하고 그것들을 악보에 담았지요.무엇보다 이 서양 음악사에서 특별한 점은 교향곡에 합창을 구성한 점입니다. 이 작품 이전에는
이번에 소개할 길은 구로올레길이다. 구로올레길은 총길이 28.5km로 산림형(10.5km), 하천형(10.5km), 도시형(7.5km) 등 모두 3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봉산(110m)~지양산(126m)~와룡산(98m)~천왕산(144m)~개웅산(126m)을 연결해서 걷는 산림형 구간이 특히 걷기에 좋다.산림형 구간은 다시 4개 코스로 나뉜다. 필자는 천왕산과 개웅산을 가로지르는 산림형 3, 4코스를 광명전통시장과 연계해서 걸었다. 이 코스는 온수역(7호선)에서 출발해 광명사거리역(7호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교통이 편하고
반려인구 1300만명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우리의 모습. '반려인' 이하영 기자와 함께 생생한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하시죠!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보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전시 중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이 바로 이다. 1967년부터 시작해 작년에 제57회를 맞이했고, 매년 70여 개국, 3천 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2023년도에 선정된 일러스트 작가 80명의 원화작품 약 400여 점이 전시된다. 제57회 공모전에는 4,345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15일 문을 닫은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이 '학전 어게인 콘서트' 잔여 기부금 등 향후 입장을 28일 밝혔다.학전은 1991년 개관 이후 33년간 다양한 공연을 올리며 대학로의 메카로 존재했으나 김민기 학전 대표의 투병 소식과 자금난 등으로 인해 폐관을 결정했다. 학전은 폐관 직전 마지막 공연인 '고추장 떡볶이'와 학전 출신 가수·배우들이 주최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올렸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는 총 20회 공연, 가수 33팀, 배우 92명이 참여해 31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회 매진됐다.학전은 이날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