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권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문체부는 국경 없이 저작물이 이용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케이-컨텐츠가 해외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되거나 한류 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케이-컨텐츠와 유사한 컨텐츠를 생성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법적 궁금함을 해소하고자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했다. 문체부는 영문본을 이용해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문체부가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 '2024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조선 왕실의 최고 어른, 대왕대비를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강연은 조선 왕실에서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대왕대비(현왕의 할머니, 전전왕의 왕비)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5개 주제로 구성했다. 회차당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강연 주제는 △'왕비에서 대왕대비로, 조선 왕실의 큰 어른이 되다'(5월 1일) △'자경전과 흥복전
데뷔하는 예술가라면 고민하기 마련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싶은 건 당연하고, 비평적으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면 더 좋을 것이다. 천하의 비틀즈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후기에 들어서야 같은 실험을 펼칠 수 있었다. 영화 산업이 여러모로 도전을 받고 있는 요즘에 데뷔하는 신인 감독의 어깨는, 그래서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한동석 감독의 을 보다 새삼 그런 생각을 했다. 신인답게 패기가 느껴지는 작품이며, 데뷔 전에 영화의 공력을 착실히 쌓은 흔적마저 감지되는 터였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도전이 대중에게 어떻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직접 흙을 만지며 생명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 환경교육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다.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 첫 주까지 매주 목·금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총 19회 교육을 계획했다. 또 회당 정원은 15명으로 편성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솔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한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속 괴수는 아무래도 고지라와 킹콩일 테다. 고지라와 킹콩의 역사는 매우 길다. 고지라는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지라〉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킹콩은 무려 1933년 메리언 C.쿠퍼의 〈킹콩〉에서 처음 등장했으니, 영화사의 나이로만 따져도 거의 일흔과 아흔의 노인인 셈이다. 〈고질라〉(가렛 에드워즈, 2014)를 시작으로 시리즈 몬스터버스(Monsterverse)에 의해 고지라와 킹콩의 영화가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도 어느새 10년이 되었으니,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이제 고지라와 킹콩의 거대한
생과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INE'이 전시 중이다. 전시 제목은 존 지오르노의 시 'You Got to Burn to Shine(빛나기 위해 타오르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론디노네는 2015년, 2019년, 2022년 국제갤러리 전시에서 각각 청석 조각과 청동 조각 연작을 소개하면서 친숙해졌고, 특히 작년 포도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에서 2층 전시실 바닥에 눕거나 벽에 기대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27명의 광대
조명박물관은 2024년 제13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의 선정작가로 임수빈, 차재영 작가 2인을 선정했다.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은 매년 3월에 개최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2명(팀)의 작가를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조명박물관에서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비와 전시공간, 홍보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시 대상자로 선정된 차재영 작가는 가장 낮은 곳의 죽은 사물(폐지와 리어카)과 가장 높은 곳의 죽은 사물(비계)을 핑크빛 천과 함께 역동적으로 연출해 대조되는 사물들 사이 낯섦에 대해 생각하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오는 6월 1일 MZ세대의 '디깅(Digging)' 문화에 맞춘 공연 '클래식 디깅 클럽 드뷔시'를 공연한다.디깅은 '발굴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디깅 문화는 자신의 특색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일을 이른다. 공연은 드뷔시의 대표 작품 '달빛'을 비롯해 드뷔시가 좋아했던 쇼팽의 음악, 드뷔시의 사생활까지 음악 해설과 함께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공연은 1부 주제 '컬러 오브 드뷔시'와 2부 주제 '사운드 오브 드뷔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문학 작품과 자연의 이미지 등 다양한 것으로부터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 음악계에는 '신성한 단결' 촉구 운동이 벌어졌다. 레몽 푸앵카레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에서 따온 이 표현은 침략자 독일을 내쫒기 위해 모두가 결집해야 한다는 뜻이며, 당시 프랑스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곡을 독일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 공연을 중단했다. 그로부터 100여년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문화계 내 보이콧은 재점화됐으며 현재 진행 중이다.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은 16일 공연 예정이었던 '발레앤모델 슈퍼발레콘서트 2024 in 서울; 공연 주최측으로부터
문화재청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중 대표 사업 10건을 선정하고 2027년까지 사업운영·홍보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지원하고 뛰어난 성과를 보인 등의 사업은 우수사업으로 선정해왔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우수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심사를 거쳐 대표 사업 선정을 결정했다.선정된 대표 사업들은 2025년부터 3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케이(K)-관광 우수상품개발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코로나19 이후 외래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며 작년 외래 방한 관광객은 1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1750만명 대비 62.8% 회복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외래관광객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정부가 목표로 세운 외래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방한객 국적과 관광 지역, 여행 시기 모두 다변화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주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서울 서대문구 청년예술청에서 '서울스테이지 2024' 4월 공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공연은 지난 2022년부터 실시돼 온 '서울스테이지11'을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서울스테이지11은 지난 2년간 재단 11개 문화예술공간에서 130회 이상 공연, 약 600명의 예술가가 1만50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났다.이번 4월 공연은 △'화음, 흐드러지다'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유명 가곡 중심 협업 무대 △클래식과 하모니카 연주까지 아우르는 '하모니카 불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의 공연 취소에 이어 다음 주로 예정된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의 공연이 법적 논쟁에 들어서며 러시아 예술가들을 향한 보이콧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던 '발레앤모델 슈퍼발레콘서트 2024 in 서울' 공연 주최 측은 최근 세종문화회관에 대관 계약을 이행하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콘서트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을 비롯해 볼쇼이 발레단 소속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공연이다. 지난 3월 '푸틴의 발레리나'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울숲이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벼르고 별러 서울숲을 방문했다. 역시 선택은 옳았다. 서울숲은 산책과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이제서야 왔는지 후회스러웠다.서울숲은 전체 면적이 15만평이고 2005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시민들에게 도심 속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숲에는 참나무, 산벚나무 등 104종 42만여 그루의 나무가 한국 고유종 중심으로 심어졌다. 숲은 4개의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PARK1은 문화예술공원으로 광장, 야외
일제의 침략에 죽음으로 맞썬 민영환(1861∼1905년)의 유서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11일 '민영환 유서(명함)',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2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민영환 유서는 일제가 대한제국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직후인 1905년 11월 30일 민영환이 자결하면서 남긴 마지막 흔적이다.당시 그는 국민과 서울에 머무르던 외국 사절, 황제에게 올리는 유서를 작성했다고 알려져 있다.그가 생전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적힌 명함의 크기는 가로 6㎝, 세로 9.2㎝이다.앞면에는 '
BNK경남은행은 오는 19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네 번째 대관전시 '이정숙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부활, 찾아나서다'라는 주제로 전시 중인 이정숙 개인전은 조형 도예 작품 50여 점으로 꾸며졌다.이정숙 작가는 도자에 유약을 바르는 일반 기법과는 달리 유리를 녹여 도자에 입혀 작품을 완성했다.도자로 만든 물고기 떼와 그물을 형상화한 '파견' 작품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방향이 세상에 베푸는 선행이 됐으면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탈리아에서 모자이크를 전공한 이정숙 작가는 개인전 18회와 아트페어 및 국내외 초
신세계백화점이 무르익는 봄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줄 문화예술 강좌를 대거 선보이며 고객과의 문화소통을 잇는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봄학기에 작년보다 문화예술 강좌를 20% 늘려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시작되자 외국 문화와 관련된 강좌를 찾는 고객 수요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익한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유럽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강남점의 경우 작년에 선보였던 '도슨트와 함께 하는 현대미술', '곰브리지 서양 미술사' 강좌는 수강신청 오픈과 동시에
현대 할리우드의 난제 중 하나는 창조적인 작업이 드물어졌다는 사실이다. 가 세상을 뒤흔든 이후 10년, 미국의 박스오피스는 슈퍼히어로 등이 나오는 시리즈물과 리메이크 영화로 채워졌다.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과거 성공했던 영화에 손을 대는 작업은 어느덧 주요한 흐름이 되었는데, 그중 선두에 서는 장르는 공포영화다. , , 같은 고전은 말할 것도 없고, , , , 같은 모던 시리즈가 새로 선보이는 와중에 좋은 평가를 받은 예는 많지 않다
여수OTT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다음달 여수에서 개최되는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2차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이하 여뮤페)은 오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 전망대 인근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화사, 선미, 이무진, 김필, 크래비티, 아이칠린, 설아, 정세운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앞서 여뮤페는 1차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1차 얼리버드 티켓오픈도 함께 진행해 많은 관심 속에 1차 티켓예매를 마감했다. 여뮤페 관계자는"이번에 공개될 2차 라인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휴 그랜트와 함께 9년만에 돌아온다.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사 워킹 타이틀은 새 영화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를 제작해 내년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전 세계에서 개봉할 계획이다.그동안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온 배우 러네이 젤위거와 영국 배우 휴 그랜트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시리즈의 첫 영화로 러네이 젤위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