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8년까지 처인구 유림동(고림진덕지구)과 남동(은화삼지구) 지역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지난 13일 '제2차 용인시 공공도서관 중기 확충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확충계획은 오는 2028년까지 463억원을 투입해 5개 공공도서관을 개관하고 5개 공공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시가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은 모두 19개로, 확충계획에 따라 2028년 시 내 공공도서관은 모두 24개가 된다.신설 도서관 중 가장 먼저 개관하는 곳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1일 경상북도 경주 힐튼호텔에서 '또 다른 신라 이야기, 금척 고분군' 학술대회를 연다.학술대회는 사적 '경주 금척리 고분군' 중장기 학술발굴조사에 앞서 진행된다. 경주 금척리 고분군은 경주 건천읍에 위치한 신라 때의 고분군으로, 지난 1963년 사적 제43호로 지정됐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름 40m 이상의 중·대형분을 포함한 금척리 고분군 조사·연구 현황, 문헌·고고학적 성격, 고분군 지형·입지 분석 내용 등을 검토하며, 올해 5월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하는 발굴조사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웹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국정과제인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부터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들었다.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판전 안에 보관돼 왔으며, 대장경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장경판전은 세계유산으로 각각 등재됐다.대장경판에 새겨진 내용은 먹으로 인쇄해 책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낙오된 주인공은 구조대가 오기까지 2년여의 세월을 혼자 생존해낸다. 감자 농사를 지어 식량으로 삼는다는 설정을 비롯해서 에너지나 통신 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높아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은근슬쩍 넘어간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현재의 우주과학 기술로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려면 약 6개월이 걸린다. 다시 말해서 6개월동안 우주선 안에 갇혀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중간에 보급받을 곳이 없으므로 지구에서 출발할 때 식량이며 식수
서울특별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23세 청년 대상 문화 관람비 연 20만원 지원 사업인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을 받는다.신청 대상은 2001~2004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신청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로 가능하며, 선정 이후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에 등록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문화공연 및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미사용 지원비는 연말에 소멸된다.
96회를 맞은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3월 10일에 열렸다.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인 만큼 올해도 뉴스거리 – 배우상 수상자의 인종 차별 논란 – 가 없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분위기 아래 치러졌다. 올해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작품은 7개 부문에서 수상한 (2023)인데, 전체 수상 결과도 특별하게 문제 삼을 점은 없어 보인다. 수상작은 대체로 예상한 것과 다르지 않았고, 독차지했다 할 만큼 쏠림 현상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나눠 먹기라고 여기기에는 세심하게 조율된 흔적이 역력했다. 그런 무던함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정가제 개편 시도 및 정부의 출판·서점업계 예산 삭감·축소가 겹치며 출판·서점업계와 문체부 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출판·서점업계의 반발이 거센 이유 중 하나로 정부의 관련 예산 삭감·폐지가 꼽힌다.1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14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4 출판계 현장 간담회'에 불참했다. 이날 간담회는 출협을 제외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출판인회의,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한국학술출판협회, 한국대학출판협회
가수 김흥국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김흥국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이하 '하얀 목련') 제작발표회를 개최, 오는 7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그는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라며 "20년 전부터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김흥국은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노래와 책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이하 부산시향)이 오는 22일 제609회 정기연주회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전적 낭만'이라는 부제로 펼쳐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만난다. 부산시향의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백승현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김영호이 협연한다. 김영호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미국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아드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맨하탄 음대에서 엘바 반 겔더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시향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선율을 만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미래 비전 및 시행 과제를 발표했다.기념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상위 5위 안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서울문화재단은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미래비전 하에 실행을 위해 4대 전략 10대 과제를 계획했다.
문화와 산업, 국토를 담당하는 부처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특별전담팀은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공동으로 이끌고, 부처별 담당자와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산업단지 노후화 및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근무를
세종시가 '2024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15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세종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시민에게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행사다. 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및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강사로 나서 오는 4월1일부터 7월6일까지 세종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무료로 운영된다.강좌는 가야금 7개반, 판소리 3반으로 총 10개 반이며, 일반시민 및 어린이‧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역·중소방송 프로그램 40편을 선정해 제작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중소방송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개사 40편을 선정해 총 3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 취지에 따라 지역의 역사, 문화적 특성 등 다양한 소재 및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현안을 담은 프로그램들과 지자체·지역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제작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서 4월 15일까지 '신한X오픈갤러리' 미술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오픈갤러리'는 국내 미술 작가 작품의 판매·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에 참여하고 있다.'오픈갤러리'는 미술품 감상과 소장의 대상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확장하는 아트테크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객은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 고가의 미술품을 사지 않고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미술품을 즐길 수 있고 마음에 들면 구입할 수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박물관 문화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역사박물관과 한국여행업협회는 정보공유 및 여행상품 개발, 박물관 전시·행사·문화상품 등 홍보, 국내·외 단체 관광객 관람편의 지원 등을 약속했다.서울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을 관광거점으로 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생한다는 계획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이 향후 미래를 준비
세계적인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와 KB금융이 만났다. KB금융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세종, 서울에서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 국민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금융은 천원의 아침밥, KB마음가게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미래세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번 공연은 KB금융의 고객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모댄스'가 결국 취소됐다. '모댄스'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는 15일 '모댄스 내한 공연 취소 안내' 게시글이 게재됐다. 예술의전당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되었다"라고 밝혔다. '모댄스'는 오는 4월 17~21일 오페라극장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최정상급 무용수인 자하로바는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삶을 다룬 작품 '모댄스'로 4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시적으로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개방하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낙선재 일원은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칭해 낙선재라 부른다. 낙선재는 1847년 조선 제24대 임금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지어졌으며 석복헌과 수강재는 그 이듬해에 각각 후궁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순조비) 처소로 조성됐다.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곳이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1주기를 맞아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프로그램으로 열린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 한주헌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음악감독 이경선을 중심으로 뭉친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함께 한다.1980년대 그룹 Y.M.O를 결성해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세계적인
'작은 금강'으로 불린 칠보산을 그린 19세기 칠보산도병풍(七寶山圖屛風)이 디지털 콘텐츠로 전시된다.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칠보산도병풍을 소재로 한 특별전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칠보산도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칠보산도병풍은 함경북도 명천(明川)에 있는 칠보산 일대의 장관을 그린 그림이다. 함경도 회령부 판관이었던 임형수가 1542년 3월에 칠보산을 유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