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기사 제목에 '극단적 선택', '극단 선택' 등의 표현을 쓴 기사에 시정을 권고하겠다고 15일 밝혔다.언론은 기사 제목에 '자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에 따라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대안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표현이 자살을 사망자의 능동적 선택으로 오인하게 하며, 극심한 정서적 고통으로 이성적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한 행위를 개인의 선택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비쳤다.더불어 해당 표현은 자살을 선택 가능한 대안 중 하나라는 잘못된 인
문화재청은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보호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2024년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학교(동아리) 지원 대상 학교(동아리) 26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는 2012년부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우리 국가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 속에서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참여형 특화활동이다. 지킴이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동아리)는 지킴이 활동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예산을
드디어 선거가 끝났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정치가들의 표정을 들여다보며, 언젠가 한 번 쯤은 그들이 말하는 그 약속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미국의 정치가인 콘돌리자 라이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미국의 정치가이면서 동시에 클래식 음악을 무척 사랑하는 분이거든요. 그는 어린 시절부터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정치가가 되었지요. 우리 모두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가졌던 수많은 꿈들이 그랬던 것처럼요!참 피아니스트와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뭐가 다른 지 궁금해 하실 독자 여러분을 위해 간단히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런던 심포니 – 안토니오 파파노 & 유자 왕' 공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공연은 안토니오 파파노 경(Sir Antonio Pappano)이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유자 왕(Yuja Wang)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다.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40'으로 시작하는 1부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Titan)'으로 시작하는 2부로 나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중간 휴식(인터미션) 20분이 포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지난 11일 구갈동 관곡마을 주민들이 185년 된 보호수인 느티나무에서 주민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고사제를 지냈다고 14일 밝혔다.관곡마을 느티나무는 주민들 사이에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곡보호수보존회는 느티나무에게 27년간 고사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은 고사제를 지낸 후 먹거리를 함께 나눴다.관곡보호수보존회 관계자는 "150년 동안 마을의 평안을 지켜온 느티나무는 관곡마을의 정신적 지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노력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전라남도 진도군 해상에서 배 한 척이 침몰하기 시작했.'탑승객 전원 구조' 소식으로 처음 보도된 이 배의 상황은 이윽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해 477명 중 368명, 다시 164명으로 구조 인원이 정정됐다. 최종적으로 공식 확인된 탑승객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일반인 승객을 모두 포함해 총 476명, 그중 172명이 구조됐다. 사망자는 299명이었고 미수습자 5명은 2024년 현재까지 바다에 잠들어 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세월호는 현재에도 음악으로, 문학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24일까지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공모전은 올해 17회를 맞이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찾아 시상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기존 '문체부 장관상'이었던 대상을 '대통령상'으로 승격했다.올해 공모전 주제는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다. 공공디자인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지역, 세대, 성별, 문화, 장애 등 다
브리지스톤이 아시아태평양-인도-중국 지역의 마케팅 일환으로 '초고성능 예술의 완벽한 마스터' 캠페인을 15일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초고성능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아름다운 예술의 형태로 승화시켜 관객과 함께 창조적인 방식으로 함께 호흡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행됐다.이번 캠페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대담한 시도'이며, "과연 타이어로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아시아태평양-인도-중국을 관장하는 브리지스톤 법인은 이런 질문을 풀기 위해 다양한 예술가, 창의적 기술자, 전문 드라이버 및 모터스포츠 애호가들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권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문체부는 국경 없이 저작물이 이용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케이-컨텐츠가 해외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되거나 한류 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케이-컨텐츠와 유사한 컨텐츠를 생성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법적 궁금함을 해소하고자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했다. 문체부는 영문본을 이용해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문체부가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 '2024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조선 왕실의 최고 어른, 대왕대비를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강연은 조선 왕실에서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대왕대비(현왕의 할머니, 전전왕의 왕비)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5개 주제로 구성했다. 회차당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강연 주제는 △'왕비에서 대왕대비로, 조선 왕실의 큰 어른이 되다'(5월 1일) △'자경전과 흥복전
데뷔하는 예술가라면 고민하기 마련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싶은 건 당연하고, 비평적으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면 더 좋을 것이다. 천하의 비틀즈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후기에 들어서야 같은 실험을 펼칠 수 있었다. 영화 산업이 여러모로 도전을 받고 있는 요즘에 데뷔하는 신인 감독의 어깨는, 그래서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한동석 감독의 을 보다 새삼 그런 생각을 했다. 신인답게 패기가 느껴지는 작품이며, 데뷔 전에 영화의 공력을 착실히 쌓은 흔적마저 감지되는 터였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도전이 대중에게 어떻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직접 흙을 만지며 생명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 환경교육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다.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 첫 주까지 매주 목·금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총 19회 교육을 계획했다. 또 회당 정원은 15명으로 편성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솔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한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속 괴수는 아무래도 고지라와 킹콩일 테다. 고지라와 킹콩의 역사는 매우 길다. 고지라는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지라〉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킹콩은 무려 1933년 메리언 C.쿠퍼의 〈킹콩〉에서 처음 등장했으니, 영화사의 나이로만 따져도 거의 일흔과 아흔의 노인인 셈이다. 〈고질라〉(가렛 에드워즈, 2014)를 시작으로 시리즈 몬스터버스(Monsterverse)에 의해 고지라와 킹콩의 영화가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도 어느새 10년이 되었으니,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이제 고지라와 킹콩의 거대한
생과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INE'이 전시 중이다. 전시 제목은 존 지오르노의 시 'You Got to Burn to Shine(빛나기 위해 타오르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론디노네는 2015년, 2019년, 2022년 국제갤러리 전시에서 각각 청석 조각과 청동 조각 연작을 소개하면서 친숙해졌고, 특히 작년 포도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에서 2층 전시실 바닥에 눕거나 벽에 기대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27명의 광대
조명박물관은 2024년 제13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의 선정작가로 임수빈, 차재영 작가 2인을 선정했다.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은 매년 3월에 개최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2명(팀)의 작가를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조명박물관에서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비와 전시공간, 홍보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시 대상자로 선정된 차재영 작가는 가장 낮은 곳의 죽은 사물(폐지와 리어카)과 가장 높은 곳의 죽은 사물(비계)을 핑크빛 천과 함께 역동적으로 연출해 대조되는 사물들 사이 낯섦에 대해 생각하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오는 6월 1일 MZ세대의 '디깅(Digging)' 문화에 맞춘 공연 '클래식 디깅 클럽 드뷔시'를 공연한다.디깅은 '발굴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디깅 문화는 자신의 특색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일을 이른다. 공연은 드뷔시의 대표 작품 '달빛'을 비롯해 드뷔시가 좋아했던 쇼팽의 음악, 드뷔시의 사생활까지 음악 해설과 함께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공연은 1부 주제 '컬러 오브 드뷔시'와 2부 주제 '사운드 오브 드뷔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문학 작품과 자연의 이미지 등 다양한 것으로부터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 음악계에는 '신성한 단결' 촉구 운동이 벌어졌다. 레몽 푸앵카레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에서 따온 이 표현은 침략자 독일을 내쫒기 위해 모두가 결집해야 한다는 뜻이며, 당시 프랑스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곡을 독일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 공연을 중단했다. 그로부터 100여년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문화계 내 보이콧은 재점화됐으며 현재 진행 중이다.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은 16일 공연 예정이었던 '발레앤모델 슈퍼발레콘서트 2024 in 서울; 공연 주최측으로부터
문화재청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중 대표 사업 10건을 선정하고 2027년까지 사업운영·홍보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지원하고 뛰어난 성과를 보인 등의 사업은 우수사업으로 선정해왔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우수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심사를 거쳐 대표 사업 선정을 결정했다.선정된 대표 사업들은 2025년부터 3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케이(K)-관광 우수상품개발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코로나19 이후 외래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며 작년 외래 방한 관광객은 1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1750만명 대비 62.8% 회복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외래관광객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정부가 목표로 세운 외래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방한객 국적과 관광 지역, 여행 시기 모두 다변화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주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서울 서대문구 청년예술청에서 '서울스테이지 2024' 4월 공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공연은 지난 2022년부터 실시돼 온 '서울스테이지11'을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서울스테이지11은 지난 2년간 재단 11개 문화예술공간에서 130회 이상 공연, 약 600명의 예술가가 1만50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났다.이번 4월 공연은 △'화음, 흐드러지다'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유명 가곡 중심 협업 무대 △클래식과 하모니카 연주까지 아우르는 '하모니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