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직원이 담보가치를 부풀려 부당 대출을 했다는 의혹 검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기한을 연장하고 있다. 뇌물 수수와 은행 내부통제 부실 여부를 살피려는 목적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3주 전에 돌입한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의 각각 100억원대 배임사고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주 단위로 연장하고 있다.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100억원대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A영업점 직원 B씨는 2019~2023년 중소기업 대출 과정에서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실제보다 많은 금액을 대출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일으킨 업무상
서민금융진흥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미소금융을 이용 중인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5억원 규모의 '영세가맹점 이자 지원 사업'을 추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영세가맹점 이자 지원 사업'은 신용카드재단과 신용카드사가 함께 마련한 기부금을 활용해, 서금원 미소금융 운영·시설개선자금 이용자 중 연 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이 정상 납입한 연 4.5% 이자 중 2.0%p를 매분기 캐시백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부터 실시해왔다. 지난 2월 기준 총 1만2068건, 약 20억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해 영세자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은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오는 4월부터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한다.이번에 도입된 주 4일제는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과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제를 할 수 있게 된다.주 4일제는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 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지만,
흥국화재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 출시흥국화재는 암 진단 전단계 48개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이하 모두암 PLUS)'를 1일 출시했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 전단계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는 상품은 업계에서 처음이다.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10년간 연 2회씩 정기 검진비도 지급한다. 내시경은 물론 CT 등 비교적 고가 장비의 검진비 부담을 줄여준다.모두암 PLUS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암보
하이투자증권이 조직 쇄신과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하이투자증권은 성무용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변화와 쇄신, 리테일 및 PF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먼저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미래혁신부를 신설했다. 조직 진단과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처, 시너지 창출 추진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리테일 총괄 산하의 본부를 수도권영업실, 영남영업실, 영업지원실 3개로 개편하는 등 리테일 영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리테일 도약을 위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693조 683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 1088억원 줄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조 65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6354억원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금리와 부동산 거래 부진이 가계대출 역성장 요인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국회에 보고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한국금융연구원은 한국도 글로벌 표준을 참고해 ESG 공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의무화 시기와 대상은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31일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ESG 공시의 의의와 쟁점 및 전략적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6월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첫 번째 기준서를 발표했으며 이를 2025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유럽 올해부터, 미국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의무화한다.영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도 조만간
오는 7월부터 군장병은 복무기간에 실손보험료 납입을 중지했다가 복무가 끝나면 재개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군장병이 원하는 경우 복무기간에 불필요한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도록 '군장병 실손보험 중지·재개 제도' 도입을 위해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지금까지는 군장병은 시간적·지역적 제약으로 실손보험 혜택을 받기 어렵지만, 보험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복무 중에도 보험료를 납입했다.또한 금융감독원은 4월부터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동물병원이나 펫샵 등 간단손해보험대리점에서 반려동물보험 가입이
내년 예산안에서 전기차 보조금 단가가 올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낮추는 대신 업체의 차량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3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 정부기관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보조금 단가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기재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환경 분야에서의 지출 혁신 추진 계획으로 '무공해차 보조금 효율화'를 꼽았다. 대신 충전 인프라 보급을 내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금융감독원에서 4개 금융협회 및 48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 분야 불공정약관 개선을 위한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투자협회 등 협회와 은행(26개), 여전사(14개), 저축은행(4개), 증권사(4개) 등이 참여했다.설명회는 금융회사들의 금융거래 약관에 대한 자체심사 역량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정위와 금융감독원은 설명회에 참석한 약관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애로사항을 듣고 불공정약관의 반복적인 발
국내은행 국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했다.31일 금융업계에 다르면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말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이어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도 13.01%, 14.2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40%포인트, 0.38%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6.59%로 전년말 대비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개별 금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행정안전부로부터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다음 달 8일부터 약 2주간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간다.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이 검사 대상이다.이번 검사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
한화생명이 베트남 미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 내 특성화, 일반고, 중학생 약 3천여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치열한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특히 한화생명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진로 탐색
30일 창립 36주년을 맞은 삼성카드를 두고 나홀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은 사례가 재차 주목된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연임에 성공한 김대환 대표 행보도 소비자 혜택 축소와 반대되는 임직원 연봉 1위에 가려져 허상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카드업계 금융감독원 제재 사례를 종합하면 삼성카드는 올해 1월 경영유의 5건과 개선 14건으로 총 19건의 조치 사항을 받았다.연초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은 것에 더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금감원 제재를 받아 불명예스럽다는 일각의 지적도 감지된다.흔히 카드사 리스크 관리는 사전에 위기를 대비하
산업은행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8781억원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최근 배당 추이는 2021년 2096억원, 2022년 8331억원, 2023년 1647억원 등이다. 산업은행은 2023년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녹색금융 지원 등 총 86.5조원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산 확대로 경상이익 기반을 강화했다.또한 한화그룹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대손충당금 대규모 환입하는 등 추가이익 시현해 약 2.5조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산업은행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정부
한화생명이 최근 10년간(2014년~20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10년 전 대비 1.8배,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이러한 증가율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었다. 고령층의 증가율이 높았는데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2014년 1349명에서 지난해 3302로 2.4배나 증가
KB손해보험은 천하장사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 씨가 메인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새로운 TV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편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광고에서 이만기는 오랜 기간 KB손해보험의 광고모델로 활약해온 김연아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광고 속에서 비밀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만기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된 고객들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보험 만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알린다.주차해놓은 자동차 뒷좌석에서 한창 주행 중인 차창 밖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 화면 속에서 불쑥 이만기가 갑툭튀
토스뱅크가 2023년 3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분기 흑자 규모를 더 키우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토스뱅크는 2024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건전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출범 때부터 고객과 약속한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29일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2644억원)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특히 3분기 86억원, 4분기 124억원 순익을 내며 올해 흑자 전환도 유력해졌다.여수신 안정성도 개선됐다. 2023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aa1,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획득한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서 해외 채권 시장 진출 및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조달 다변화와 함께 조달 비용 또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무디스는
롯데손해보험은 서울시 중구 소월로 본사에서 제7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9기(2023년) 영업보고 등 4건의 보고안건과 재무제표의 승인 및 이사 선임의 건 등 5건의 부의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2023년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이익 3963억원·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기록하며 1946년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133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3.1% 늘었다. 지난해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3966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