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민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1만5437건의 대출 수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2023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41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최다 대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국문학이 차지했다. 도서대출 2위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 3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 뒤를 이었다.4~10위에는 '아몬드'(손원평
벨기에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아니마(ANIMA)의 단편 국제경쟁 부문에 '건축가 A'와 '파도' 등 한국작품 2편이 이름을 올렸다.아니마는 유럽 내 손꼽히는 주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매년 300여 장·단편 작품을 상영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4만여 관객을 맞이한다. 최우수 국제 단편으로 선정되면 자동으로 다음 해 오스카 영화제 국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된다.이종훈 감독의 '건축가 A'는 의뢰인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집을 짓는 건축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작년 판타지아 국제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함께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추진 유공 표창 전수식'을 열고 수상자 44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전수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현장에서 노력한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 주관처 직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문체부는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 발굴, 이용률 제고,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 편의 증진 실적 등을 기준으로,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심사해 문화누리카드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300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26일 오후 300만125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 고지를 넘었다.올해 외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17만9742명)를 기록한 '웡카'는 개봉 9일째 100만, 16일째 2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티모시 샬라메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웡카’는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9.3점, 메가박스 9점 등 실관람객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최근 개봉한 '파묘'에 대해 "반일을 부추기는 영화"라며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감독은 26일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이 관객 동원 수 96만명을 넘어선 것을 알리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항일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라면서 "진실의 영
뉴질랜드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손꼽힌다. 여행자의 천국 뉴질랜드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차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늘면서 기차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에서 발표한 '2024년 방문해야 할 여행지 52' 중 뉴질랜드 기차여행이 4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캠핑카를 타고 뉴질랜드를 횡단하는 것도 좋지만 더 간편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기차를 제안한다. 기차 여행은 자동차 여행에서 느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형 통유리창 너머 펼쳐지는
대한민국 건국의 효시이자 기반인 3·1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서울 종로구 역사박물관은 오는 27일과 29일 6층 제2강의실에서 강연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첫날은 '삼일운동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김정인 춘천교육대학교 교수가 연단에 선다. 둘째날에는 정병욱 고려대학교 교수가 '무명씨들의 삼일운동'을 주제로 무대를 장식한다.역사박물관은 1일 당일에도 △3·1운동 관련 메모리 게임 △스트링아트 태극기 만들기 △포토부스 사진촬영 △독립선언서 인쇄·배포 등 체험형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이 일본 한국어교육학회(Japan Societ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와 일본의 한국어교육 발전과 도약을 위한 교륙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 긴키대학교에서 열린 제95회 정례 학술대회에서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내 한국어 확산과 한국어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일본 한국어교육학회는 1999년 '한국어교육연구회'로 시작돼 현재는 일본 내 한국어교육 연구자와 교원들이 함께하며 관련 분야에 관한 연구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학
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창작자 후원 모델을 모든 작가에게 확대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브런치스토리를 이용하는 7만여 명의 작가 누구나 응원하기 모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응원하기'는 창작자의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할 수 있는 창작자 직접 후원 제도다. 최소 1000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응원한 독자의 댓글은 댓글 영역에 고정돼 노출된다. 지난해 8월 브런치스토리는 서비스를 대표하는 50여명의 작가에게 시범 적용해 해당 작가들의 정
서울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예술상'을 오는 2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사업 기간 이뤄진 전문가 현장 평가 등 심사 과정을 통해 최우수상·프런티어상 총 12팀 및 신설된 특별상 작품 부문 4개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게 총 상금 1억8000만원을 수여한다.수준 높은 예술 창작으로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한 예술작품을 뽑는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발하는 순수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올해
종합 공연예술축제인 '2024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 리뉴얼'이 올해 더 다양하고 풍성한 장르·공연 구성과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2024 봄식당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렸으며 춘천문화재단이 개최했다. 올해 봄식당은 전년 대비 공연 장르를 넓히고, 지역 사회와 공존을 모색할 장소로도 기능했다. 축제 기간 동안 총 1893명이 방문했고, 모든 공연 티켓이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봄식당은 첫날인 23일 지역 축제 기획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라운드 테이블'로 시작했다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가 SF 작가 앤디 위어의 우주 시리즈 오디오북 2종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오디오북은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로, '아르테미스'와 함께 앤디 위어표 우주 3부작이라 불린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대서사시를 통해 우주 SF 소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21세기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라 불리는 '마션'은 500만 관객을 동원한 동명 영화의 원작이다. 화성에 홀로 조난당한 남성의 생존기라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탄탄한 과학적 사실을 덧입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설과 영화 모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42개국의 무형유산 담당관이 한국을 찾는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와 함께 26일부터 3월1일까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강화를 위한 아태지역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형유산보호협약이란 유네스코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협약으로, 구전전통 및 표현, 공연 예술, 관습과 의례,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전통 공예 등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182개국이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부산 건축투어가 오는 3월부터 운영된다.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이하 부산국제건축제)와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이하 건축투어)'를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정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건축투어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으면서 건축물을 투어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부산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문화자산으로 구성된 센텀시티건축(해운대구), 유엔·문화건축(남구), 원도심건축(중구), 동래전통건축(동래구)
세종시는 '가치누리 문화거리 사업대상지'로 나성동과 보람동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치누리 문화거리 사업'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인 지원, 거리 활력을 위해 2020년부터 시와 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해 오고 있다.선정지는 시각예술과 거리공연이 공존하는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내달부터 선정 대상지의 민관협의체와 함께 가치누리 문화거리 조성·운영을 위한 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거리조성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저작위)는 청소년의 올바른 저작권 인식 함양을 위해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과 '저작권 체험교실'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은 저작권 전문강사가 교육 현장을 방문해 2교시 특강 형태로 진행된다. 청소년이 알아야 할 저작권을 주제로 학습 활동지, 저작권 보드게임, 캐릭터 만들기 등을 이용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교육 횟수가 1만1000회로 확대됐다. 지역별 학급수 비율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되며, 꿈드림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26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40개소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6일부터 3월15일까지 신규로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하고 최대 25개의 신규 지역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15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컬트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개봉 4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주말인 23∼25일간 196만3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29만9716명이다.특히 24일에는 77만 925명, 25일에는 81만 8130명을 동원하며 올해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앞서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파묘'는 개봉 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4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영화는 크레딧이 채 올라가기도 전 지직거리는 잡음으로 시작한다. 예전 레코드 플레이어 시절에 들었던 익숙하고 따뜻한 소리. 이어 근래 할리우드 상업영화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1.66:1 화면비율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미국 뉴잉글랜드의 소년 기숙학교에서 전개되는 영화에서 특정 시대를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으로 가지 못하는 학생들과, 그들을 돌보게 된 선생 폴의 이야기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공간적 배경보다 시대의 분위기다. 영화가 폴을 역사 교사로 설정한 이유를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은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배우조합상은 할리우드 동료 배우들이 연기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배우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스티븐 연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에미상에 이어 올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했다.스티븐 연과 함께 여주인공을 열연한 앨리 웡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